고려홍삼이 또다시 홍삼스파를 운영하게 됐다.
11월7일 오후 2시 진안 산약초타운에서 열린 심사에서 고려홍삼은 5개업체 가운데 100점 만점에 84.8점을 얻어 재 위탁업체로 선정됐다.
진안군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예비평가위원 23명을 선정해 업체 대표들이 추첨으로 선정한 7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재 위탁업체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한국고려홍삼조합(주)는 전문성 및 재정능력, 운영계획의 적정성, 사업 성공 가능성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평점을 받아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경쟁업체는 서울에서 1개업체, 전주소재 2개업체, 김제소재 1개업체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들은 운영방안 및 계획에 대해 각각 30분씩 설명한 뒤 평가를 받았다.
관련법은 협약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오는 12월31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위탁업체로 선정된 고려홍삼은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홍삼스파를 운영하게 된다. 위탁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새로 시작되는 계약에서는 그동안 스파와 홍삼빌만 운영하던 것에 청소년호스텔을 추가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사용수익 허가 수수료도 1년에 5,000만원이 늘어난 2억5,000만원을 군에 내야 한다.
한편, 한국고려홍삼조합(주)는 2015년 12월부터 약 4년 여간 홍삼한방타운을 운영해 온 업체다. 운영기간 동안 홍삼한방타운을 내실있게 운영해 운영 전 6만여명에 머물던 홍삼한방타운 방문객을 올해는 약 8만여명까지 끌어올리며 홍삼한방타운이 진안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진안군은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계약서 작성, 공증, 재물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홍삼한방타운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노후 시설물 보수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위탁운영자와 협력해 진안군의 대표 관광명소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