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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독자기고] 디지털 성범죄 뿌리뽑기

 

 최근 SNS 공간인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착취 사건, ‘n번방’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n번방’ 사건은 금품 등을 미끼로 아동·청소년을 유혹해 사진과 개인정보를 확보한 다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요구사항의 수위를 높여나가는 디지털 성범죄의 전형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가해자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속박과 공포를 경험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 더 큰 문제이다. 많은 피해자들은 자신이 찍은 영상이 다른 사람에게 유포돼 알려질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렇듯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많은 고민과 심적 갈등을 겪고 있음은 물론 엄청난 후유증을 유발하기에 피해자의 평범한 일상 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이에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수사 및 검거하여 처벌하는 동시에 본의 아니게 희생양이 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국의 경찰서에서 ‘피해자보호 전담팀’을 구성해 피해자 보호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위와 같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간과 장소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개개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SNS를 통해 금전 대가성 만남을 요구할 경우에는 일절 응하지 말 것이며 만일 본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112 또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1566-8994)에 연락하거나 혹은 카카오톡(women1366) 친구맺기 후 채팅을 통해 상담 및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악질적인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시현진(장수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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