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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낭충봉아부패병에 강한 새 토종벌 보급

진안군이 토종꿀 생산 기반을 복원하기 위해 낭충봉아부패병에 강한 토종벌 60여 봉군을 12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에 걸린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부패하여 궁극적으로 봉군의 발육과 유지가 불가능해 벌을 사육할 수 없게 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2009년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한 뒤로 2년 만에 토종벌의 75%가 폐사하면서 토종벌 산업이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번에 보급된 새 토종벌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까지 일벌 출현율이 79.1%로 기존 품종 7%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일벌 수명도 21일로 기존 품종 11일 보다 10일 정도 더 길다. 벌꿀 생산량도 1통당 4.8kg으로 꿀을 채집하는 능력과 청소력도 우수한 품종이다.

 

새 토종벌을 보급 받은 꿀벌 사육 농가들은 “그동안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진안군 한봉산업이 전멸하다시피 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토종벌을 사육할 수 있게 됐다”며 “토종벌이 진안군의 새로운 농가 소득사업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보급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이 토종벌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진안군 한봉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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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푼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 국민이 느끼는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2024년 규제혁신 종합계획(종합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기존의 규제 사항을 개선, 완화하는 5개 과제와 정부가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한시적 규제 유예’* 5개 과제 등 모두 10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 한시적 규제 유예: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는 것으로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기존 규제 중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과 관련,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교육하는 과목 중 선택과목을 사회복지학, 반려동물학 등으로 다양화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논술형과 약술형이 혼합된 2차 자격시험을 단답형과 서술형이 혼합된 주관식으로 간소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한시적 규제 유예 사례를 보면 농약 판매관리인이 해마다 6시간 이상 필수로 받아야 하는 집합교육을 온라인 교육과 병행 시행해 교육 부담을 완화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현장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 개선하기 위해 농산업 관련 기업 및 영농현장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