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문재인 대통령, 그린뉴딜 첫번째 현장 행보 부안으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방문


-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 본격 추진으로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방안 발표

 

 

대통령은 7.17일(금) 13시 45분, 그린 뉴딜 첫 현장 행보로 전북 부안에 위치한 재료연구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의 풍력시험동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재생에너지의 대표수단인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산실인 전북 부안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의 풍력시험동을 방문하였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국내 유일한 풍력 블레이드(회전날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블레이드 9기의 인증시험이 모두 풍력시험동에서 이루어졌다.

 

 재생에너지 국제표준기구가 인정하는 풍력 블레이드 시험기관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7개국뿐이며, 연말까지 풍력시험동의 증축이 완료되면 세계 최고 규모 수준의 블레이드 시험장소와 설비를 갖추게 된다.

* 길이 100m 블레이드 시험이 가능하며 8MW급 블레이드 시험장비 보유

 

문 대통령은 풍력시험동에서 두산중공업, 휴먼컴퍼지트, LS전선, 현대스틸 개발자들로부터 3MW급 풍력 블레이드를 포함하여 해상풍력 부품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차례로 듣고 블레이드*의 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 두산중공업 주도로 설계․개발되었으며, 길이는 65.5m, 무게는 개당 13.8톤임. 유리섬유와 탄소섬유가 함께 사용(탄소섬유 블레이드는 유리섬유보다 약 40% 가벼움), 현재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풍력터빈 17기 설치

 

문 대통령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풍력 블레이드의 설계, 제조, 시험인증 기술을 독자 개발하여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개발자들의 노고와 성과를 치하하고 국내 풍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온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해상으로 이동하여 그린에너지 현장을 방문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60MW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로 ‘19.7월부터 운전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범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되어 ’28년까지 석탄발전 2.5기 용량인 총 2.46GW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22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이다.

 

*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총 2.46GW, 실증단지 60MW → 시범단지 400MW → 확산단지 2GW 조성

*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전남 영광 해상풍력 34.5M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60MW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미래 사회를 위한 시대적 요구사항이며 국제적 기준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면서 그린 뉴딜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①해상풍력 발전방안 보고, ②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경과보고, ③양해각서 체결 순서로 진행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상풍력 발전방안」에서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상풍력 단지 내 통항과 어업 활동 허용, 바다목장 실증 등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공존하는 상생모델을 마련하고,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8MW급 대용량 풍력터빈 개발, 배후항만과 실증센터 구축을 지원하여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전북도지사는 서남권 해상풍력 경과보고를 통해 약 14조원이 투자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상풍력 사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마중물로 전북을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 부안․고창 주민대표 2명과 한국해상풍력, 한전, 전라북도, 부안군과 고창군,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서남권 주민참여형 대규모 해상풍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19.7월부터 1년간 주민대표, 사업자, 정부, 지자체, 국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하여 사업추진에 합의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해상풍력 단지 내 통항 허용 등에 노력하고 지자체와 사업자는 해상풍력 발전수익의 일부를 주민과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관협의체를 통한 사업추진 합의는 국내 최초 사례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상생방안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사전·사후 방역 실시,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 하에 진행되었다.

 

 

문재인 대통령 말씀자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전북에 올 때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에 감탄하는데

이렇게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가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선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더욱 새롭습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의 선언,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걸음을

전북 부안과 고창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북도민들과 함께

‘그린 에너지’의 핵심인 ‘해상풍력’을 국민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많지만,

협력과 상생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병, 동학농민혁명,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온 전북의 상생정신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같이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 차원의 긴급지원금과 민생안정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있는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전북도민과 부안 ․ 고창 주민 여러분,

 

아름다운 산하, 넉넉한 상생의 정신에 이어,

‘그린 뉴딜’이

전북을 대표하는 세 번째 특산물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단지가 새만금에 건설되기 시작했고,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도

‘그린 뉴딜’로 더욱 힘차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은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는 구상입니다.

‘석탄 에너지’를 ‘그린 에너지’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린 에너지’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평등을 줄이며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전략입니다.

날로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 도약의 길입니다.

 

 

또한 ‘그린 에너지’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대전환을 이끌 분야입니다.

석탄과 석유처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그린 에너지’ 중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세계 해상풍력은

전체 풍력발전 중 4.5%에 불과하지만,

신규 설비는

해상풍력이 육상풍력의 두 배 이상으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각국이 해상풍력을 확대하면서,

2030년이면 지금의 세 배에 달하는

177기가와트(GW)까지 해상풍력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육상풍력에 비해 설치장소가 자유롭고,

대규모단지 개발이 가능하며, 설비이용률도 높습니다.

다른 발전에 비해 최대 열 배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해상풍력 타워는 해양 플랜트와 조선·기자재 기술,

하부구조물 시공에는 건설기술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해상풍력의 확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수요 창출이 될 것입니다.

 

풍력 블레이드에는 탄소섬유가 사용되어

미래 신소재 탄소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해상풍력이 시작단계인 지금,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기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정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 개 단지 124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에는 열 배 수준인 12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는

3대 추진방향을 세웠습니다.

 

첫째, 지자체가 주도하여

체계적인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사업성이 좋으면서 어업 피해가 적은 부지를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도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정부가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만들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배후 부두, 전용 선박을 비롯한 인프라도 확충할 것입니다.

 

셋째, 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어업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들과 지역주민들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발전수익이 지역주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해상풍력 시설의 하부구조물에 양식자원 복합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을 통해

주민들께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체계를 정비했습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그 자체로 상생단지입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바람이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노․사․정 힘모아 상용차산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상용차산업 노․사․정 상생협력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전북자치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 분과협의회 위원을 모아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 분과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전북자치도와 시군, 완성차 기업의 미래전략을 공유하고, 노사상생문화 확산과 정책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의 상용차산업 상생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부 및 전북자치도와 시군의 상용차산업 관련 사업 추진 현황과 추진계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타타대우상용차의 미래전략에 대해 각 기관‧기업에서 발표하고 위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주제발표 이후 분과별로 회의를 통해 향후 일정과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사업 및 대정부 건의안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체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9일 “상용차산업 노사정 상생선언” 및 “혁신전략 추진단 출범식” 이후, 상용차산업 미래생태계 구축과 고용‧일자리의 공정한 전환,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 분과협의회는 △R&D‧기반조성,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