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수돗물 유충사고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22개 정수장에 대해서 7월 21일부터 7월 27일까지 환경청 및 k-water 금강수도 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였다.
점검 결과, 전북 도민 대다수인 12개 시·군 153만명(84.5%)이 식수원으로 이용중인 고산정수장과(용담댐), 석성정수장(섬진댐), 동화정수장(동화댐), 부안정수장(부안댐) 등 총 4개의 광역정수장은 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시·군에서 관리하는 18개 지방정수장 중 17개 정수장은 일부 주변 청소 및 방충망 보수등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정수시설 및 수돗물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무풍 정수장*의 경우 여과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7. 26일 19시)되어 즉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채수(7. 26일 23시) 하여 분석한 결과 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중에 있다.
* 약 590가구 1,100여명 무풍면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는 정수장(600톤)으로 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작은 정수장 (최소규모 : 대둔산 정수장(320톤)
** 유충의 생물종 파악을 위해 7.27(월)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의뢰 중으로 금일(7.28)중으로 판명 가능 예상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돗물에서 유충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여과지 역세척 및 청소 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도에서는 유충발견 확인 즉시 근본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 무주군에 여과지 모래 전면 교체를 요구하여 금일 10시까지 여과지 준설 및 고압세척과 함께 여과지 모래를 전면 교체 완료하였고 추가로 여과지 상부 덮개 주위에 벌레가 유입하지 못하게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타 지역 정수장 대응수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였다.
참고로, 7.27일 18시 기준으로 전국 유충 의심 민원은 총 2,047건(인천 1,293건, 인천외 754건) 접수되어 인천시만 수돗물 유입 253건 발생, 그 외 지역 271건은 가정 내 배수구 등 외부 유입으로 확인되었으며, 우리도는 현재까지 유충 의심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금번 점검결과 도내 정수장 17개소에서 확인된 주변 청소상태 및 방충망 보수 등 단순 지적사항은 즉시 조치 완료하였고 향후에도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지도점검에도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시설 관리 강화와 함께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