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역 4명이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이들의 마약투약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하고 이들을 해임조치 했다. 18일 전북경찰에 의하면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맡고있는 책임운용역 1명과 전임운용역 3명이 대마초 흡입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는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맡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대마초 흡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이들은 앞서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마초 흡입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4명에 대한 대마 흡입 여부 확인을 위해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였고 현재 2명은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