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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기고] 지금 우리에겐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가가 필요하다!

용담호 광역상수도 공급 · 전주승화원 협약을 환영하며...

 

 

지난 1995년 용담댐이 착공되고 댐 상류 주변 마을이 물에 잠기기까지 7년여..

 

2001년 준공되어 전북과 충청권 주민 150만명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용담댐은 금강 상류 우리고장 진안에 위치한다.

 

높이 70m, 길이 498m, 총저수량 8억1500만t 규모다. 용담댐으로 이뤄진 용담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규모다.

 

여기서 흘러나온 물은 전북과 충남지역 일부에서 식수와 농업·공업용수로 사용한다. 이 댐은 진안군민 1만2600여명이 보금자리를 옮겨야하는 희생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친구들이 모두 떠난 동네에서 우리 아이는 쓸쓸함과 싸워야 했다. 평생을 살았던 고향을 지키기 위해 노인은 온몸으로 맞서 지켜야 했다.

 

삶의 터전이 허물어지는걸 지켜만 보는 심정을 그 어떤 고통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가족과 헤어지고, 이웃을 떠나보내는 설움은 눈물로도 씻을 수 없다.

 

진안은 용담댐 건설 이후 인구 감소, 농업·임업 생산기반 상실, 안개 등에 따른 주민 건강 문제와 농작물 피해, 개발행위 제한, 지방세 감소 등 지속적인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이런 아픔 속에서도 진안군민들은 전북도민의 생명수인 용담호를 지난 20년간 지켜왔다. 민‧관이 용담호 수질관리 자율실천을 다짐하고 대청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친환경 제품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물론 친환경 제설재 사용 등 청정환경 지키기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왔다.

수몰의 아픔을 겪은 진안군민들에게 올해 기쁜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첫번째 소식은 바로 우리 진안군민도 용댐담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는 가슴 벅찬 소식이다.

 

어찌보면, 우리 진안군민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였건만, 이제야 실현 됐다는 사실에 그동안 지역 정치권을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하는 군민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지금 와서라도 수몰의 아픔을 겪은 진안군민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찾기 위해 전춘성 군수를 중심으로 진안군 행정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지난 4월 용담댐 광역상수도 진안 전지역 공급기반 마련 관련 언론기자회견장에서 전춘성 군수가 한 말을 기억한다.

 

전 군수는 "용담댐이 준공된지 20년이 흘렀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용담댐이 20살 성인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용담호를 건강하게 지켜온건 바로 우리 진안군민들입니다."라고 한 말이 필자의 가슴을 관통했다.

 

그는 "수몰의 아픔을 겪고,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도 용담호를 맑고 깨끗하게 지켜내고 있는 군민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찾기 위해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굳은 다짐의 목소리를 냈다.

 

성장동력 확보도 물론 필요하다. 교육정책, 복지정책 모두 간과해선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물의 소중함을 이루말 할 수 없다. 더욱이 전북, 충청권 주민 150만명이 먹는 물을 지켜온 우리 군민들의 절반 이상이 그 물을 지금까지 못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말 잘하고 머리 좋은 정치가는 많았다. 하지만 주민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정치가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저런 규제는 다 받으면서도 정작 누려야할 권리조차 찾지 못했던 우리 진안사람들의 권리를 지금 군수가 찾아나섰다.

 

지금까지 봐온 정치인들과 비교해 언변력은 뒤진다.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했지만, 정치가의 길로 들어선건 1년 조금 넘어 정치력도 더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려한 말보다 발로뛰는 행동으로 그는 직접 보여주고 있다.

 

용담호 수몰의 아픔을 겪은 진안군민을 위해 권리찾기에 나서게 된 계기도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 주민들에게 듣고 가슴 속에 새겼기 때문에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용담댐 수혜지역인 전주시와 진안군민이 전주 승화원을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협약까지 이끌어냈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직접 만나 건의해서 이끌어낸 값진 성과다. 가까운 전주 화장장을 이용하지 못해 멀리 타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군민들의 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우리 진안군민들은 우리의 권리 찾기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 용담호 준공 2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그 시발점으로 삼아서 말이다.

- 진안군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회장 김정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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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제주 단체장, 강소권..지원방안 정부에 강력요구
전북, 강원, 제주도가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정부의 초광역협력 논의에 강소권역이 포함되어 지원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합의하고 정부를 직접 찾아가 건의했다. 전북도는 6일 세종시지방자치회관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하여 강소권 특화발전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건의문에는 강원‧전북‧제주도를 강소권 메가시티로 지정하여 초광역협력 지원에 포함하고, 정부 차원의 강소권 전담 TF 구성, 타 메가시티와 동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 근거 마련 및 정부 주도의 3개도 공동참여하는 방안 구상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겼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초광역협력이 어려운 여건에 있었던 강소권이 함께 뜻을 모아 본격적으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강소권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지원전략 추진이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에서 발표한 ‘3+2+3 광역권 전략*’에서 전북, 강원, 제주지역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처음으로 논의되었으나, 이후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 민주당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3+2+3전략 발표(‘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