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달 30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조직화사업인 ‘좋은세상만들기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하고, 11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장애인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2년 추진된 이 사업은, 2018년도에 「진안군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지역조직화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위원장에는 김혜숙 위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점옥 위원이 선출됐으며 위원들은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이해하고, 정천면의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한 후 11월 초 회의를 갖고, 연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사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정소양 관장은 “11개 읍면 중 정천면이 10번째로 발대식을 가졌지만, 11명의 여성 위원님들이 타 면에 비해 더 세심하게 지역조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업추진에 긍정적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선학 면장은 “면 단위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직이 처음 구성된 만큼 장애인과의 소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 바라며, 맞춤형복지팀과 협의하여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