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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미세먼지에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칼럼

                                             

 연이어  찾아 온  미세먼지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봄은 봄이로되 진정한 봄은 오지 못하였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숨쉬기가 불안하고 어째 답답한 건 매한가지다.

세상이 발전하고 남의 장기를 떼어다가 이식도 하는 세상인데 그걸 어째 못하랴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기 질이 나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그만큼 무엇인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공장이든 자동차든 화력 발전소든 말이다. 결국 인간이 만든 것에 인간이 당하고 마는 셈이다. 잘살기 위해서 편리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인위적인 그 무엇이 이젠 인간을 공격하는 세상에 살게 되어버렸다. 이제 사람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좀 더 편리한 것을 포기해야 하고 좀 더 돈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나쁜 공기는 가장 먼저 아기들에게 해롭고 어린아이, 임산부,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하니 이런 환경에서 애를 낳아 기른다는 게 얼마나 큰 모험이냐 말이다. 어른들은 낳으라 낳으라 하지만 기성세대 보다 배움도 많고 보다 현실적으로 직면해 있는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어른으로서 실로 많이 미안한 부분이다.

 

꽃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댓글들에서도 어김없이 현 정부의 무대책을 비난하며 공기를 염려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렇다. 운동이 좋다 하고 불면증에 시달려 산책(비타민 d가 만들어져 숙면에 도움)이라도 하려 해도 많이 망설여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라니 차라리..... 암보다 무서운 게 뭐 있단 말인가.....!

이런 나쁜 대기 질의 문제가 중국에서 넘어 오는 부분이냐 우리 것이냐 하는 의견들이 분분한데 자료를 보니 우리 것에 중국 것이 보태지는 현상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다. 어느 한쪽만 없다면 이렇게 문제가 되지는 아닐성싶다. 하지만 양쪽 모두 완벽히 없애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테고 중국과 우리의 노력이 필수로 따라 줘야 할 것이다. 노력한다고 해서 금방 해결된다면 무슨 걱정이겠는가. 공기 문제가 먹고 사는 문제처럼 중요하고 심각하다고 느껴 공장을 어마어마하게 지어대는 중국이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누가 하느냐 말이다. 다음 대선 때는 이걸 해결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까지 이야기 한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경제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답게 뒤돌아보며 휴식하는 삶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가 그렇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중국이 획기적으로 없애주면 좋지만 남의 탓만 하지 말자. 우리의 노력이 더욱 중요함은 물론이다. 먼저 심각성을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공감하고 동참해야 할 것 같다. 미세먼지 줄인다고 정부에서 뭐한다면 무조건 안 듣고 귀 막고, 또 어쩐다 하면 나 손해 본다고 욕하고 서로 이기심만 발휘한다면 정부에서조차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위정자들은 오로지 정권을 획득하는 데 더욱 필사적이니 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기가 순식간에 좋아지기는 힘들듯하니 우리 국민을 책임지는 기관에서는 끊임없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봄에 미세먼지 많을 때 잠깐 생각했다가 봄바람 불고 여름 오면 또 잊고 있다가 가을되고 어쩌면 또 찔끔 생각해 보고 이러면 안 된다는 말이다.

 

공기가 좋아지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으니 개개인들도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건강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므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든 공기 청정기를 사든 창문에 미세먼지 못 들어오게 하는 필터를 달든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처가 있어야 하겠다. 이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는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학교, 공공기관, 대형시설 등에도 공기 질을 좋게 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현재 삼성과 엘지에서 대형 공기 청정기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 대기업과 상호 협조하면 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일 예산이 없다면 강력한 대책이라도 모색해야 한다. 공무원도 국민이고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도 취약 계층도 국민이다. 이렇게 사람들을 상대해서 일해야 하는 곳은 마스크 착용도 여의치 않다. 그러므로 시설이 꼭 필요하다. 또한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물병 지참이나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했으면 아니 강요했으면 싶다. 이상하게 애들은 부모 말은 흘려버리니까 말이다.

 

사람의 손에 의해 잘못된 부분이니 결국 사람들이 적극 나서야 할 때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단번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게 가능하지 않다면 서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제부터는 다소 느리더라도 ‘빨리빨리 한국‘에서 벗어나 함께 제대로 가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들 중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2위인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1위인 칠레에 비해 최악은 면했다지만 도시 단위로 볼때는 우리가 더 심각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인 숨 쉬는 것조차 마스크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은 분명 아픈 사람이다. 아픈 사람이 아니라면 환경이나 여건이 아픈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거나!  모든 사람들이  숨 쉴 때마저 거추장스런 장치를 달고 살아 가야 한다면 이런 세상에서 과연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편집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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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시·군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전북자치도를 비롯 도내 시·군 재직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새롭고 특별한 전북으로’를 기치로 내건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및 양진호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 위원장과 조합원 가족 1,6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직노사 한마음대회는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각 시·군의 공무직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한마음 경기대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공무직근로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창립이 10주년 되는 해로 체육 경기, 축하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 공무직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도와 시군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양진호 공무직노조연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도·시·군 공무직근로자도 새로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