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다문화가정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성을경)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실시했다.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등 다국적 배경을 가진 결혼 이주여성 10여 명이 참여해 나이, 한국 거주기간, 한국어 수준 등이 매우 다양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낯선 한국문화와 남편과의 관계, 양육문제, 내적 갈등 등 서로 공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며 신뢰관계를 형성하면서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조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서로의 정신건강과 마음을 지켜주는 사회적 지지체계를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