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5월 1일 교내 일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2019년 바자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매년 학생들이 준비하는 행사로 올해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흥겹고 신명나는 잔치가 펼쳐졌다.
첫 번째 테마는 구경가세! 그득찬 나눔장터로 교과시간에 배운 솜씨를 발휘해 직접 만든 수세미, 천연 세탁비누, 딸기 수제 잼 등을 판매하였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장터를 개장하여, 자원 재활용과 절약정신을 실천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였다.
두 번째 먹어보세! 엄마의 행복밥상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정겨운 먹거리가 한 상 가득 차려져, 싱싱한 재료에 천연양념으로 직접 담근 맛깔스런 김치, 전라북도 청정지역 곳곳을 누벼 캐온 쑥으로 만든 쑥개떡 등 신선한 먹거리 향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여기보소! 흥겨운 놀이마당은 신명나고 흥겨운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각설이와 엿장수가 앞장서 흥겨움을 더 해주었고, 그동안 숨겨온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꽃의 여왕 선발대회’, ‘가수 왕 선발대회’도 개최되었다.
또한, 그동안 전라북도립여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을 초청하여 후배들과 정을 나누고 격려하며 좀 더 발전하는 모교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의 시간을 갖는 ‘홈커밍데이’도 바자회와 더불어 열렸다.
바자회를 주관한 박연순 회장(제20대 총학생회)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며 나눔의 수고를 경험하고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영희 도립여성중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바자회를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새롭게 변하는 자신을 느껴보고 앞으로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1,383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온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열망을 품은 늦깎이 성인여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전국 유일 광역지자체운영 정규학교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