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중앙초등학교는 ‘2019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안전 관련 민간단체, 교육지원청, 소방서, 학부모회 등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주도의 자발적인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우리 주변에 어떠한 재난의 위험과 안전시설이 있는지, 또 어떻게 대응하고 대피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봄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이다.
5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재난유형 선정부터 전문멘토와 함께 하는 협력학습, 진안119소방서 체험학습, 대피 시나리오 작성 및 아이들이 직접 학교특성에 맞게 대피지도를 만드는 등 학교안전교육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학생들은 진안중앙119어린이 비상대책반을 ‘소화반, 상황실팀, 응급구호팀, 환자이송팀, 안전유도팀’으로 구성해 주도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5주간의 훈련을 경험한 진안중앙초 교사는 “교사들의 도움 아래 학생 주도로 실시되었던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 학생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모두가 재난에 대해 더욱 실제처럼 고민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을 평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도내 학교에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하고, 많은 학교들이 ‘학생 주도의 안전교육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