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위치한 강호항공고등학교가 지난 9월 28일 충북 영동에서 치러진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청소년부에 전북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호항고는 도내 유일의 청소년 농악단으로 농악전승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농악단은 꽹과리 4명, 징 2명, 장구 6명, 북 4명, 소고8명, 잡색 12명, 태평소 1명, 기수 4명 등 총 41명의 학생들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강호항공고 농악단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역문화 발전을 모토로 구성된 동아리로서 매년 대회에 출전중이다.
한국민속예술제는 매년 광역지자체가 순회로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하반기에 본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수상은 전라右도 농악의 진수를 고창농악 ‘판굿’으로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판굿’은 세습무계집단의 예능과 마을농악이 결합된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데 저정거리는 몸짓과 장단의 맛, 멋드러진 발놀음이 특징이다.
한편 강호항고는 군에 소요되는 기술특기병을 양성하고 졸업과 동시에 공군 기술전문병으로 입대, 부사관으로 진출하는 사업을 운용중인 특성화고등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