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당신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난 2017년, 먼저 세상을 떠난 김복순씨는 이렇게 남편 신숙진씨(81)에게 유언을 남겼다. 정천면 무거마을로 시집온 뒤 평생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이들 부부는 고향에서 잘 살아온 것을 감사히 여기며 지내왔다. 홀로 남겨진 신 할아버지는 "아내의 아름다운 뜻을 생전에는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사는 것도 버거운 나이이지만 아내와의 각별한 사랑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또 특별한 소득은 없지만 푼푼이 모은 자식들이 준 용돈과 농삿일로 얻어진 소득을 조금씩 뭉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올해도 지난 14일 정천면을 방문해 현금이 든 봉투를 말없이 놓고 갔다. 암으로 사망한 아내 김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현금 7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아내 김씨는 암 투병 중 자신이 사망하게 되면 가진 것의 일부를 꼭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는 뜻을 밝혔고, 남편 신씨가 그 약속을 3년째 지키고 있다. 신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연말부터는 정천면내 저소득층
장수읍 관두마을 박광순 씨가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고자 정성껏 재배한 사과 5kg 70박스(100만원 상당)를 장수군 장수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탁된 성품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최대현 읍장은 “기탁해주신 박광순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용담면에서는 지난해 대전에서 귀농한 송경미(57)씨의 요청으로 13일 용담면 복지문화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미용봉사가 있었다. 평소에도 여러 지역을 돌며 미용 봉사를 한 송씨는 미용실이 전무한 용담 산골에서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달 경로당에서 커트와 염색 등 미용을 실시했다. 그 결과 매우 만족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미용 봉사를 정례화하기로 마음먹고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용담면 복지문화센터에서 미용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용 봉사를 받은 김 모 어르신은 “미용실이 없는 이 곳에서 미용 봉사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 지저분하던 머리카락을 자르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자 송 씨는 “제가 가진 재능으로 하는 작은 봉사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미용사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하겠다.”고 전했다.
장수읍 지역사회보장협의회(위원장 송재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63만원을 지난 5일 전라북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제6차 장수읍지역사회보장 회의 참석 수당으로 회원들은 연말 관내 저소득 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에 뜻을 모았다. 또 6차 회의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보조기구(실버카)를 지원을 협의했으며 저소득 독거노인 총 10세(100만원 상당)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최대현 읍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기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소중한 뜻에 따라 장수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 진안군연합회(회장 박옥희)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6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진안홍삼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부스 수익금의 일부로 박옥희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 꿈나무를 잘 육성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인재양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회는 여성농업인의 능력개발과 지역 봉사활등 등 농촌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진안군연합회는 올해 육아를 분담하는 베이비시터 교육과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자아탐색과 세대를 넘어서는 공감 능력을 이끌어 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장정애)가 지난달 31일 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여성자원활동센터가 기탁한 돈은 진안군 대표 축제인 2019 진안홍삼축제 기간 지역 특산품인 홍삼을 가미한 음식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다.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여성의 취업과 창업 교육 지원 및 상담을 지원하여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특히 지역의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장정애 회장은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인재를 양성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진안발전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가 2019 진안홍삼축제 때 부스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는 30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지역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전달했다. 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사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독거노인 빨래봉사, 목욕봉사, 밑반찬 봉사, 노인대학 배식봉사 등 진안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한은숙 회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전국한우협회 장수군지부(지부장 채수권)은 30일 취약 계층을 위해 한우 130kg(시가 430만원 상당)을 장수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한우는 불고기(2kg) 42상자, 국거리(1kg) 46상자로,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를 통해 장수군 관내 취약계층 88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영수 군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우협회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안군 4-H연합회(회장 유병석)는 최근 고구마 700Kg을 관내 사회복지협의회와 다문화 인보의집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고구마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지도하에 지난 4월부터 마령면 소재 과제활동 포장에서 4-H 회원들과 청년 4-H 회원들이 체험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정성들여 재배한 고구마다. 유병석 연합회장은 “우리 연합회 회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농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진안 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 중 일부는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연말 학교 4-H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
장수읍 노하리 송대호 씨가 14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고자 직접 재배한 사과로 만든 생사과즙 41박스(200만원 상당)를 장수군 장수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장수읍행정복지센터는 기탁된 성품으로 관내 복지시설 지원 및 장수읍 특화사업 나눔 냉장고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현 읍장은 “기탁해 주신 송대호 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성품은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