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내 우회도로 전체구간 4차로 건설 확정(용진-우아)

2020.12.07 15:32:32

용진-우아간 우회도로 2차로에서 4차로로


2차로 건설 중인 용진~우아 구간 4차로 건설계획 변경

사업기간 지연없이 2026년까지 전체 49.1km 개통 예정

막혀있던 전주시의 출퇴근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를 둘러싼 우회도로 전체가 4차로 건설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7일 ‘용진~우아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4차로 건설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구간은 교통수요와 경제성 부족으로 2차로로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이 나날이 심각해짐에 따라 4차로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제기되어 왔다.

 

특히, 시가지 확산에 따라 동부우회도로의 우회기능이 상실되고 전주 에코시티 개발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탄소 국가 산단조성, 우아동 대단지 재건축, 완주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삼봉 신도시 개발 등으로 4차로 확장에 대한 타당성이 더욱 힘을 받고 있었다.

 

이에 전북도는 전주시와 완주군뿐만 아니라 김윤덕, 김성주, 안호영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하여 중앙부처를 상대로 4차로 확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전북도의 전방위적인 설득으로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KDI)는 사업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를 하였으며, 올해 11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4차로로 건설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관내 우회도로(49.1km)* 중 마지막으로 건설 중인 구간으로,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4차로 건설에 대한 교통수요와 경제성 부족으로 2차로만 우선 건설하되 향후 교통수요 증가 등 여건 변화시 4차로 확장을 검토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 총 49.1km(우아-상관 2.8, 상관-구이 7.6, 구이-이서 7.0, 이서-용정 10.5, 용정-용진 11.3, 용진-우아 9.9)

 

용진에서 국도 26호선 간 4.8km 구간인 1공구는 2016년 10월에, 국도 26호선부터 국도 17호선까지인 5.1km 구간인 2공구는 지난해 7월에 각각 착공하였다.

 

전북도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4차로 확장을 위한 총사업비 변경을 요청하였고, 기획재정부가 1년여간 재검토 끝에 오늘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북도는 2026년 완료될 이번 사업으로‘상관~구이~이서~용정~용진~우아’까지 전체 49.1km의 외곽순환도로망 완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주 시가지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주시의 동서, 남북 방향으로 진행하는 대형차량이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함에 따라 도심지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조하고 전주와 완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KDI 현지실사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는 큰 결실이며 전주 동북권 활성화와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천억원 이상 국가예산 확보 근거가 마련된 만큼 계획기간 내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와 함께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진장뉴스i byw@mjjnews.net
저작권자 © 무진장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무진장인터넷뉴스 전북 진안군 진안읍 대괭이길 40-36 등록번호 : 아00521 | 발행일 : 2019-01-03 | 발행인 : 한영희 | 편집인 : 한영희 | 전화번호 : 063-247-4365 | FAX : 063-433-1779 Copyright ©2019 mjj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