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커튼버티컬 제조업체 화재...비번 소방관의 신속 초동대응 주목...

2025.12.09 16:35:16

○ 주택밀집 인근서 발견된 연기… 유성경 소방교, 소화기 1대로 초기 진화

○ 비번 중 발 빠른 판단·행동으로 대형 피해 예방 , 소화기 활용 중요성 재확인

 


비번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조치가 주택밀집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확산을 막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지난 8일 전주 덕진구의 커튼버티컬 제조업체에서 난 불을 남원소방서 소속 유성경 소방교가 소화기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52분경 유 소방교는 인근을 지나가던 중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불길이 생활폐기물 주변으로 옮겨붙어 급속히 확산되자 유 소방교는 망설임 없이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섰다. 신고 8분 만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합류해 진압을 이어갔으며, 불은 커튼 폐기물 일부 소실과 인근 차량의 그을음 피해만 남긴 채 오후 1시 8분 완전히 진화됐다.

 

올해 5년차 소방관인 유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중이든 비번이든 위험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다행이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쉬는 날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유천경 소방교의 용기와 결단은 도민 안전의 귀감이다”고 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화재 초기 대응과 소화기 활용의 중요성이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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