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 공모사업’에 장수군의 ‘금강첫물 뜬봉샘·수분마을’과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전주시의 ‘만경강~백석제 생태탐방로’가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장수군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생태적 보전가치와 체험·교육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전주의 만경강~백석제 생태탐방로는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어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걷기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에도 남원의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고창의 ‘람사르 운곡습지 생태탐방로(총사업비 30억 원)’가 각각 국가생태관광지와 국가생태탐방로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가생태관광지 사업’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생태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은 자연환경과 연계한 걷기 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생태관광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760억 원을 투자하여 총 12개 생태관광지를 조성했으며, 이 중 4개소*가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 ①고창 고인돌‧운곡습지 ②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③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 ④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 운영비 지원 및 친환경 숙박시설 구축을 위한 ‘에코촌 조성사업’ 등 추가 국가 공모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595억 원을 투입하여 7개의 신규 생태관광지 조성과 14개 시군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연결하는 삼천리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관광 브랜드를 확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순옥 전북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번 2년 연속 국가공모사업 선정은 전북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정책적 노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