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26일 대형 재난의 우려가 높은 곰티터널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2월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화재와 관련, 터널 내 재난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 발생 우려에 따른 소방․방재시설 관리유지와 관계인의 신속대응 시스템 점검을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2천m 이상의 터널에 대해 직접 현장을 찾아 ▲소방시설 적정 설치 및 정상 작동 등 유지 여부 ▲소방계획서 작성 등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여부 ▲방재시설 및 신속 대응 시스템 등 정상 가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오정철 서장은 “터널 내 화재는 밀폐된 공간적 특성상 시야 확보와 신속한 진입이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군민 여러분은 차량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출입구부터 감속운행하는 등 안전운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