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 8일 진안 부군수실에서 백운면 출신 정일범(임실군청 섬진댐자원팀장) 씨가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정일범 씨가 고(故) 김광석 가수의 30주기를 기념해 지난 3일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한 ‘1995년 김광석 슈퍼콘서트 Again’의 공연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해당 콘서트는 정 씨가 약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단독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직접 김광석 가수의 노래 12곡을 불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일범 씨는 2010년 백운초등학교 학예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기타 연주와 가족 합창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통기타 연주를 시작했으며,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라북도소방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실군청 퇴직 공무원 행사 등에서 공연 봉사를 펼치며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해 왔다.
정 씨의 고향 사랑과 나눔 실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 씨 가족은 2009년 진안공공도서관 ‘가족 다독왕’으로 선정된 이후, 2010년부터 백운면 흰구름작은도서관에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백운중학교 졸업생인 정 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4회 동창회장과 총동문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모교 발전에 힘써왔다. 2015년에는 동기들과 함께 기부보험 방식으로 후배들을 위해 1인 1,000만원의 장학금 기부에 참여했으며, 2019년 이후로도 매년 졸업식에 맞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일범 씨는 “청년이 미래이고 교육이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