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대폭 증가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인 예산 4000억 시대를 조기 실현했으며 동시에 안정적인 예산을 바탕으로 ‘장수548’ 정책을 적극 펼쳐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예산은 어떤 노력으로 확보됐으며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 안정적인 재정확보 대도약 교두보 마련
장수군이 확보한 2021년도 국가예산은 전년대비 320억원(31%) 증가한 1,348억 원이다.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대도약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내년 확보된 예산은 돈버는 농업·농촌분야 16건, 348억원, 건강한 복지·교육 분야 8건, 138억원, 생동하는 장수가야 문화·역사 11건, 69억원, 사람중심 관광·도시 분야 7건, 256억원, 골고루 잘 사는 지역개발 25건, 492억원, 기타 분야 7건, 45억원 등이다.
이 중 장수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사업은 총 49개로 8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4천219억원 규모의 재정이 연차적으로 투입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주요 국가예산 사업은 장수군 최대 현안인 ▲천천 하이패스IC 설치사업 (총사업비 88억원, 국비 44억원) ▲반파국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153억원, 〃69억원) ▲농산물 신선편이 가공시설 건립(〃122억원, 〃49억원) ▲축산물 육가공시설 건립(〃76억원, 〃31억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62억원, 〃31억원)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59억원, 〃27억원) 등이다.
여기에 ▲장수레드푸드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총사업비 85억원, 국비 24억원) ▲장안문화예술촌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20억원, 〃10억원) ▲장수읍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사업(〃14억원, 〃12억원) ▲번암면 건강 증진형 이전신축 사업(〃13억원, 〃9억원) 등도 추진된다.
특히 중앙부처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국비 확보가 불투명했던 ▲장수가야유적 복원정비 사업(240억원) ▲장수-천천(국도13호선)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30억원) 등은 10~11월 국회에서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 문체위 이상직 국회의원, 국토위 김윤덕 국회의원, 예결소위 윤준병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수차례 건의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최종 증액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편성, 힘찬 장수 대도약 발판 마련
장수군은 역대 처음으로 본예산규모가 4,000억대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힘찬 장수 건설에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장수군은 올해 당초 예산 3,790억원보다 362억원(9.6%) 늘어난 4,153억원 규모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 4,000억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장수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농업경쟁력 확보를 통한 돈버는 농업·농촌 만들기, 생동하는 장수가야,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교육, 사람 중심 스포츠·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장수상품권 발행 및 10% 할인 판매 지원 27억원, 보건의료원 개보수(소방시설설치) 13억원, 번암면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이전신축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돈버는 농업농촌 목표로 공익증진직접지불제 사업 103억원,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45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5억원, 전북형 도시재생사업 23억원, 풀사료 생산 수확 제조비 지원사업 18억원, 공유가공센터 생산정비사업 11억원, 농산물 재해보험 농가보담금 29억원, 습답개선사업 20억원, 농업소득사업 융자금 43억원 등을 추진한다.
주민 여가와 복지 확대를 위해 장수종합체육관건립 24억원, 장애인 론볼장 8억원, 누리파크내 생활문화센터신축 및 어린이놀이시설 등 21억원, 장수 공공임대주택 10억원, 장수교육청 교육문화복지시설 신축지원 10억원 등의 예산도 편성했다.
생동하는 장수가야 문화·사람중심의 관광도시를 위해 장수가야역사관 10억원, 가야유적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와 관련 38억원, 한우랑사과랑 축제 지원 10억원, 와룡 및 방화동 자연휴양림 20억원, 의암공원 관광자원화 기반구축 9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민의 삶 기반 조성을 위해 장계장례식장 28억원, 계남중방 양돈단지 폐업보상금 7억원, 산림호우피해 복구사업 141억원, 명덕, 동화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48억원, 스마트 상수도인프라 구축사업 20억원, 장수하수처리장확충 40억원, 오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7억원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3,743억원으로 올해보다 9.6%(327억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도 409억원으로 올해보다 9.5%(35억원)을 증액됐다.
경기 하락에 따른 보통교부세 등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수군 지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장수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18일 군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소통 중심 발로 뛰는 현장 행정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 예산 등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수군은 장영수 군수를 필두로 관계공무원들이 필사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국가예산확보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장수군이 운영 중인 세종사무소와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수군 중점사업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기도 하다.
장영수 군수는 “코로나 19여파에도 모든 공무원이 각 부처 및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에서부터 국회 심의까지 단계별로 신속히 대처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핵심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업의 필요성 등을 적극설명한 것이 주요해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장 군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장수군의 대도약을 이끌겠다”며 “확보된 예산은 내실 있게 집행해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5월부터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2022~2023년도 국가예산 신규 사업으로 9,257억원 규모의 76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연말까지 국가예산 확보 대응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 대응 활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