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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잘 어울리나요?"

첫눈보다 먼저 패딩 입고 불 쬐는 송아지가 계절을 말해줍니다

장수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한파가 찾아온 14일, 전북 장수군 소재장수한우지방공사에서는 직원들이 송아지에게 방한용 옷을 입히고 난방기구를 가동해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고...

 

 

세상 참 많이 달라졌지요?

송아지에 입힐 저런 패딩 있다면 소싯적엔 사람이 먼저 입었을 테지요. 초등시절 수학여행을 가는데 남의 점퍼 빌려 입고 갔으니까요. 그땐 몰랐지만 빌려준 그 애는 한 사나흘은 추워서 곤란했을 거예요. 누구랄것도 없이 대부분 단 하나의 외투로 지내던 때였으니 말입니다. 

무슨 좋은 일이나 있다고 한바탕 꽁꽁 언 손을 붙잡고 아이들과 휩쓸려 돌아다니다 보면 벌겋게 부풀고 가렵던 손가락 발가락..동상쯤은 흔한 일이었지요.

 

하나, 이제는 송아지에게도 패딩을 입히는 지혜로운 시절입니다.

주인 하자는 대로 순순히 옷을 입고 난로 밑에 선 송아지의 눈망울은 예나 지금이나 맑고 더없이 유순하게만 보입니다.  하늘이 세상이 모두 담길 만큼 크게 느껴지던 송아지의 눈망울을 바라보던 내 어릴적 해맑던 눈도, 하늘 가득 끝없이 줄 타고 내려오던 하얀 눈도 모두모두 그리워지는 어느덧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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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만든 발전기금, 미래세대 인재 장학금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이 함께 만든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일 도청에서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사회협약 제1호」로 ‘미래동행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자치도가 사회협약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첫 결실로, 도민 참여로 조성된 기금을 공익 장학사업으로 추진한 사례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태창 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김성훈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발전기금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도와 NH농협이 공동으로 출시한 금융상품 ‘NH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예금’을 통해 조성됐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 이 상품은 예금의 연평균 잔액 0.1%가 기금으로 적립되고, 여기에 NH농협의 추가 기부가 더해져 총 5천만 원이 마련됐다. 조성된 기금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예술, 체육, 수학, 과학, 어학 등 전국대회 입상자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