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전북형 햇살가득농촌재생제1호사업장 남원서 탄생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 사업장 준공식


낙후된 정미소가 전통주 양조장으로 탈바꿈, 15일 준공식 개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통해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기대

 

한적한 농촌 시골마을 한 편에 방치되었던 낡은 정미소가 맛과 멋, 흥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북도는 15일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제1호 사업장인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의 폐창고와 마을회관 등 유휴자산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 이용시설로 재생하고 소득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남원시가 공모에 선정돼, 2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송하진 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이정린 도의원과 강영태 시의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되었다.

 

 ‘술을 빚다’라는 의미로 협동조합 명칭을 정한 ‘비즌’은 오래된 정미소를 활용하여 양조장과 청년창업 수제맥주 제조시설 등을 구축하고 남원의 전통 명주를 생산하게 된다.

 

이날 문을 연 ‘비즌’ 사업장은 수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발효시스템과 냉각시스템을 갖추고,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를 제조하기 위한 양조 설비도 구축했다. 아울러, 양조장 옆 오래된 정미소는 음악이 흐르는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인 카페로 변신했다.

 

전통주와 맥주를 빚기 위한 재료는 쌀, 보리, 비트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도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향후에는 포도와 복숭아를 활용한 양조 개발도 꿈꾸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번 햇살가득 농촌재생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및 지역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남원을 관광도시로서 더욱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농촌의 자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햇살가득 농촌재생 사업이 고령화와 과소화로 어려움을 겪는 남원을 다시 숨 쉬게 할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산업공간으로 탄생한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이 전북형 농촌재생 프로젝트 성공사례 1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로부터 조선시대까지 집집마다 전통발효 누룩을 이용해 여러 가지의 가양주를 빚었으며, 특히 남원은 물맛이 좋고 공기가 깨끗해 좋은 술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맛 좋은 남원에 자리잡은 ‘비즌’, 수도권 전통주 판매샵과 인터넷 판로를 개척하여 6개월 이내 월 1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비즌’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