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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26년 결혼이민자 초청 범위 축소...외노자 급감 대비, 선제 대응

베트남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상 진행

 

진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법무부의 지침 변경으로 오는 2026년부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범위가 기존 4촌 이내에서 2촌 이내로 축소됨에 따라, 관내에 베트남 국적 근로자의 유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에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신규 체결국 확보를 위해 지난 29일 베트남 꽝응아이성을 방문해 외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농산촌미래국장이 직접 참석해 실무 논의를 이끌었으며, 근로자 교육기관과 농업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여건을 면밀히 파악했다.

진안군이 방문한 베트남 꽝응아이성은 2018년 진안군과 문화, 경제, 관광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꼰뚬성과 2025년 7월 1일 자로 통합된 지역이다.

군은 기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연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파종기와 수확기에 집중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영농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여 왔다.

실제로 진안군은 2022년 필리핀 이사벨라주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퀴리노주와 카베테주 마갈레스시와도 협약을 맺으며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해오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MOU 체결국 및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진안군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55명, 2023년 390명, 2024년 588명, 2025년에는 7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들은 청정 진안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안군은 계절근로자들이 단순한 인력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이웃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공동숙소를 제공하고, 매월 기초 한국어 교육 및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농가와 근로자 간의 효율적인 연결과 관리, 갈등 예방을 위한 세심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의 선택권도 넓히겠다”며, “MOU 체결국 확대를 통해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농업경영 규모와 작물 특성에 맞는 인력 도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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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