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총5회에 걸쳐 관내 초·중·고등학생 740명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뮤지컬 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초기 흡연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흡연이 중독에 이르고, 건강과 꿈까지 잃게 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돼 흡연예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다채로운 조명 효과와 음악을 이용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기존의 획일적인 강연 위주 예방 교육의 틀을 깨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이뤄졌다. 또 뮤지컬 공연 관람 후 금연선포식을 진행해 성인이 돼서도 흡연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관심있는 힙합을 소재로 내용을 구성해서인지 모두 집중해 관람했다”면서 “앞으로도 보건의료원의 흡연 예방 교육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보건사업과장은 “앞으로도 흡연과 음주의 폐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인식 정착 및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30일 장수시장 옆 시장로 특설무대에서 와글와글시장가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요제는 기념식과 군민 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와글와글시장가요제 터줏대감인 코미디언 황기순의 사회와 초청가수 진시몬, 윤수현, 김소유, 민지 등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가요제는 장수군 전통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홍보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전라북도 상인연합회와 JTV 전주방송이 주최 및 주관하고 장수군과 전라북도 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최근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던 가요제를 대면 방식으로 바꿔 진행됐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와글와글시장가요제를 통해 장수시장이 방문객도 늘어나고 활성화돼 더욱 발전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장수군지부에서 주관하고 전라교육사 및 장수문화원에서 후원하는 장수문학 제33집 출판 기념식 및 제4회 장수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장정복 군의장, 허윤종 장수교육장, 한병태 문화원장 등 지역 사회 단체장 및 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제4회 장수문학상은 산문 부문에 김명희 소설가, 운문 부문에 서동안 시인에게 수여됐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문학 제33집 발간 및 장수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장수 문학이 우리 지역 이야기로 군민들과 함께하며 더욱 다채로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천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빈종욱)는 29일 천천면사무소에서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장수소방서의 협조 하에 진행됐으며, 이미화 주임을 강사로 초청해 안전한 시설 이용의 중요성과 지역 행사·축제 진행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사고 등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고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행사‧축제‧다수 교육 운영 시 압사 사고 예방 및 대처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방법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방법 등 다중밀집사고 예방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니 숨도 가빠지고 땀도 차면서 자세가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웠으나, 실제 위급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실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빈종욱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기회에 응급처치요령을 정확하게 습득해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천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12월 2일 오후 7시에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뮤지컬 <슈샤인보이>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슈샤인보이>는 홍경인, 윤성경, 지인규, 장경원 등 총 4명의 출연진이 출연하며, 구두닦이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로맨틱 뮤지컬이다. 군은 그간 관내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뮤지컬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적 소외계층에게 관람기회 제공으로 공연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민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뮤지컬 슈샤인보이 개최를 통해 장수군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문화체육관광과(063-350-2357)로 하면 된다.
지난 28일 장수 한누리영화관에서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원 및 섶밭들마을 후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참사람 권호석>의 시사회가 열렸다. <참사람 권호석>은 주인공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떤 가치로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한누리영화관 1관 및 2관에서 무료로 상영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인공 권호석 씨는 86세 나이로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 투석을 하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다고 하며, 이번 다큐멘터리는 주변에서 그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오늘도 거리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에서 참사람의 희망과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는 평을 받았다.
장수군은 지난 26일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인 및 관내 거주 20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민과 군민이 함께하는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 행사는 용바우 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관내에서 직접 재배된 배추로 김장재료를 준비하고 김치를 만들었다. 김치를 만들고 나서는 갓 삶은 수육을 함께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체험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가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라서 더 맛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차주영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재배한 배추로 가족들이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부터 장수군에서는 도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체험농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텃밭도 분양하여 활력이 넘치는 장수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예비 귀농인들이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장수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063-353-5340)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유영애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27일 장수 한누리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금당 유영애 명창과 전수제자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30회를 맞이해 최훈식 군수와 장정복 군의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허윤종 장수교육장 등 주요 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소리의 매력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무형문화재 금당 유영애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영애 명창을 중심으로 매년 장수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영애 명창은 故김상용 선생님, 故 성우향 선생님, 故 한농선 선생님, 조상현 선생님께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를 배웠으며 심청가를 계승했다. 공연에서는 장수군과 군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진도아리랑 등이 공연돼 늦가을의 흥취를 더할 수 있었다. 최훈식 군수는 “무형문화의 맥을 잇기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유영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보존을 위해 장수군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산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동금)는 지난 24일 산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의 일환으로 장하열 전 원광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주민 대상 인문학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나는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인가 등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인간의 존재와 욕구, 운명에 대한 사랑, 생존을 위한 본능, 동양사상에서 본 핵심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주민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고동금 위원장은 “이번 강의는 주민들이 자신과 남을 살펴보며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교훈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강연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주민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스스로 운영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화합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0회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날 시상식이 열려, 공로상에 오보에 강사 지선아, 예술상에 서영은, 김예은 학생, 성실음악상에 라유경, 장지환 학생이 수상했으며, 공역곡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위풍당당 행진곡 등 총 10곡이 연주됐다.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2013년도에 창단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현재 문권철 음악감독과 관내 초·중·고등학생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이번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공연에도 참여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쳤었다. 한병태 문화원장은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문권철 음악감독님을 비롯한 강사님들의 열의와 학생들의 열정과 패기,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조화롭고 균형 있는 장수군의 미래를 꿈꾸며, 아이들이 빛나는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