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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

무주군 ’안성 청년공동체' 이웃사랑 실천

2018년 안성 청년 주축이 된 청년공동체 ‘산골낭만’ 청년 자생단체

- 15일 안성면사무소 찾아 ‘비타민 도시락’ 100여개 기부

- 행안부 청년공동체로 선정, 어르신위해 혈당충전 서비스 계획도

- ‘농촌에 남아 농촌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

 

무주군 안성면 청년단체가 봄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면서 도시락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청년단체는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면서 지역과 농업을 지키자고 나선 자생 청년단체다.

 

지난 2018년 안성면에 거주하는 11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안성 산골낭만 청년회는 15일 오후 안성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선옥)을 찾아 그동안 회원들이 꼼꼼하게 챙긴 도시락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비타민 도시락’은 인절미를 비롯한 토마토즙, 사과즙으로 산골낭만 청년들이 지금까지 정성껏 가꿔 온 농작물이다. 기부 수량은 100여개에 이른다.

 

산골낭만 구자명 회장은 “안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몇일 전부터 도시락을 준비했다”라며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 회장과 산골낭만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자라나는 새싹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방울토마토 등 직접 농사일을 하며 가꾸어 온 농산물이 가득 담긴 ‘비타민 도시락’을 아동들의 품에 안겼다. 비타민 도시락 이름도 ‘생활의 활력을 찾자’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라는 것.

 

‘산골낭만’은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청년공동체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정부로부터 소정의 지원금을 받아 무주지역 청년 교류의 장과 도시민을 초청해 농촌을 알리는 각종 사업을 벌일 수 있으며,

 

농산물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올해 농번기를 맞아 논과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포도와 블루베리를 가미한 아이스크림을 전달해 ‘혈당 충전 서비스’를 하겠다는 소박한 꿈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무주군민과 도시민들을 초청해 농민들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함께 판매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도 있다.

 

구 회장은 “농업이 단순히 힘들다는 인식을 버리고 농사가 즐겁고 보람을 얻으며 수익을 창출한다는 낭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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