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동향면 직원 20여명은 13일 코로나19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향면 고추농가를 방문해 고추 수확 등 밀린 농사일을 도왔다.
고추 수확은 7월말부터 수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해당 농가는 허리 부상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농가는 “그동안 고추수확일을 미루고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시기적절하게 직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동향면 직원들은 붉게 물든 고추밭에서 따가운 가을 햇살에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잘 건조된 고추들이 좋은 가격에 잘 팔리길 기원했다.
안계현 동향면장은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에 공감하며, “이번 일손 돕기가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되었길 바라며,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