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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청사진 마련

○ 2030년까지 5개년 바이오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 바이오 허브 구축과 기업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1,284억 원 펀드 조성해 150개 기업 유치 목표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할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오는 3월 발주, 4월 착수, 12월 납품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바이오 기업 30개사를 유치한 데 이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50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레드바이오 분야에 1,28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소기업 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전북은 국내 최대 농생명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에는 바이오 허브 구축, 기업 지원, 연구개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의약, 식품, 종자, 미생물, 첨단농업,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분석 ▲전북 바이오산업 현황 및 문제점 진단 ▲바이오 허브 구축 및 기업 지원 전략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및 투자유치 방안 등을 포함한다. 특히, 전북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에는 바이오 기업지원센터(가칭 전북 바이오허브) 구축도 포함된다. 센터는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GMP 인증 지원, 공동 활용 장비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바이오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계획 수립을 위해 도는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협력해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마련한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투자 유치 환경 개선 및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전북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은 바이오 기업 유치 확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혁신 기술 기반의 바이오산업은 전북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KIST유럽연구소에 ‘글로벌 BIO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인재 2명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 공동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바이오 USA’ 참가 지원 및 해외 컨설팅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 얼라이언스 추진단’을 운영해 바이오산업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미래의료연구센터’ 등을 통해 차세대 의사과학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연구개발과 의료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은 의생명 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 이번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전문가 및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바이오산업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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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용수개발사업에 익산·정읍·완주 선정...총 665억원 확보
전북자치도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농촌용수개발 신규지구 사업’에 익산, 정읍, 완주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665억 원(국비 64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생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농업용수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용수공급체계를 개선하거나 신규 저수지를 설치해 안정적인 물공급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뭄, 노후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익산 용안지구(논범용화 용수공급, 120억 원) ▲정읍 애당지구(농촌용수 체계재편, 385억 원), ▲완주 원승지구(다목적 농촌용수, 160억 원)로, 전국 13개 선정지구 중 3곳이 전북에 포함돼 지역의 용수 공급체계 혁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 용안면 용안 논범용화 용수공급 사업은 금강 하류의 수원을 활용해 논 중심의 용수공급체계를 밭작물과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에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맑은 물을 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정읍 소성면 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