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이 선명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무겁게 고개숙인 황금빛 벼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가을은 아직 벌판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머잖아 남은 열기는 차츰 시원한 바람에 밀려나고 수확을 기다리는 들녘엔 날이 갈수록 가을의 정취가 짙어질 것이다.
또한, 가을의 숨결이 미처 닿지 않은 산 자락의 푸르름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다시한번 변신하며 뭇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결 더 푸르고 드높아진 가을 하늘과 계절이 주는 왠지 모를 쓸쓸함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