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15일 장수읍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어르신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장수군 장수읍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가 주최하고 장수읍자율방범대가 주관했으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내빈소개와 함께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교촌마을에 거주하는 신순옥(87세) 어르신이 모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펼쳐져 풍물과 트로트,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흥을 돋웠으며, 이어진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으로 행사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환한 웃음 속에 관객석에서는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유상일 대한노인회 장수읍분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주영 읍장은 “장수읍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읍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경로당 활성화 지원과 어르신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