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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

무주군, 5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무주군은 지난 2일 월례조회를 통해 김영랑 시인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을 공유하며 5월의 문을 활짝 열었다.

 

청 내 방송으로 월례사를 전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로 답답한 봄을 보내고 있지만 따스한 봄볕, 포근한 봄바람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5월을 살아가면 좋겠다며 공무원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이어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달이지만 외부활동 제약과 거리두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전화 안부를 통해서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인홍 군수는 5월 추진 현안으로 △읍 · 면 열린 대화 후속조치 이행,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추진, △농촌 일손 돕기 추진 철저를 꼽았으며 △봄철 화재 예방 및 △안전속도 5030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창 영농기에 접어들었는데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제한으로 일손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라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제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군 정책과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활용한 농가 지원에 만전을 기하자”라고 말했다.

 

화재 예방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로 17시간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소중한 산림 10ha가 소실이 되는 피해를 입었다”라며

“작은 부주의가 산림자원은 물론, 소중한 인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민들 모두가 가질 수 있도록 화재예방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청렴한 공직자상을 강조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문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 청렴의무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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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김영랑 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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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