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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5:1 경쟁률 뚫었다!

○ 농식품부 공모 선정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2026년 준공

○ 식품진흥원, 식품연, 바이오진흥원 등 농생명 혁신기관 간 원팀 협력 돋보여

○ 30년까지 70개 대체식품 기업 육성 등 혁신 클러스터 가속화 기대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거점시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북특별자치도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 육성하고자 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으로 식물성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북 익산은 식물성대체식품 부문에서 충남 예산, 충북 괴산,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5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0%를 포함해 총사업비 10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027년까지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체식품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관련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중소식품업체 등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푸드테크에 대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며 관련 실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ISP(분리대두단백) 추출기, TVP(단백질 조직화) 압출성형기 등 대체식품 장비를 도입해 전국 푸드테크 기업의 공동연구 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덴마크, 싱가포르 등 푸드테크 선진국과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체계 또한 구축하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해당 센터를 거점으로, 대체식품 유관 연구 및 실증, 사업화의 전주기·원스톱 지원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협업과정에서 도출되는 기술 등 지식재산에 대한 보호를 위해 특허청과의 협력 사업도 하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며, 지난해 결성된 전북 농생명벤처펀드를 통한 기업투자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을 끌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북자치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농생명 혁신기관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준비를 벌여왔다.

 

지난 2021년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바이오진흥원)과 협업한 대체육 기반구축 연구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이니셔티브 과제 제안, 거버넌스(농생명혁신성장위 푸드테크분과,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및 푸드테크 전담 조직(바이오진흥원) 구성 등 관련 산업 저변을 확대해 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도의회 김대중 의원의 발의로 전북도 푸드테크 육성조례가 제정되어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도 했다.

 

도와 익산시는 본격적인 공모 준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 식품연, 바이오진흥원, 푸드테크 계약학과(전북대, 전주대),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원광대) 등이 참여한 TF를 매주 운영하였다.

 

또한 익산시는 부지매입과 운영, 기업 유치 및 편의 여건 개선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고, 식품진흥원은 대체식품 세미나 개최, 대체육 장비 기업 지원, 글로벌 클러스터 협력 등 대체식품 기업 지원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확보는 익산시뿐 아니라 도, 농생명 기관, 대학 등이 한 팀이 되어 이뤄낸 성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대체식품 거점시설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선정으로 전북의 식품산업이 푸드테크 신산업으로 퀀텀점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인 전북에서 성공하는 푸드테크 기업이 늘어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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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생산 유전능력 최고 ‘젖소 씨암소 수정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 유량, 유단백, 유지방, 체세포, 경제수명, 체형 25형질 등 총 30개 항목 평가 올해 보급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청정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 개량한 끝에 탄생했다. 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 안에 들고, 특히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돼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태어난 송아지가 암소일 경우, 해당 농가 소유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소일 경우에는 한국형 보증씨수소에 선발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능력 및 후대검정 평가를 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