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제6회 전북 선배시민대회’가 도내 24개 기관 소속 선배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선배시민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으며,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선배시민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선배시민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참여형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전주, 군산‧익산, 남원‧무주‧장수‧임실, 정읍‧김제‧고창‧부안 4개 권역에서 정책 발굴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교통안전 이동권 보장, 이상기후 대응, 고령층 문화 접근권 확대, 고령자 맞춤형 주거 통합 서비스 도입 등 4개 핵심 정책이 제안되었다.
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정책 발표회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24개 기관장과 선배시민 대표 등이 참여한 ‘대형 퍼즐 완성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으며, 정책 발표자들이 직접 제안 퍼즐을 전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정책 발표회에서는 ▲(전주) “기후위기 대응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 통합 정책”으로 가구원 수에 따른 전기세 감면 등 ▲(군산·익산) “고령자 운전 안전전환 및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정책”으로 ‘운전 졸업’ 연계 이동권 바우처 지급 등 ▲(남원·무주·장수·임실)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어르신 스마트폰 역량강화 정책”으로 각종 스마트 기기 옆 안내 배너 및 영상 설치 등 ▲(정읍·김제·고창·부안) “주거정책과 돌봄 서비스, 복지가 통합된 고령자 ‘맞춤형’ 정책”으로 마을 단위 교통망을 개발하여 복지시설 접근성 향상 등을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선배시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이순 전북특별자치도 고령친화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배시민의 정책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