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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기고] 과필재앙(過必災殃) 화목보일러!

 

 

굴뚝에서 빠져나오는 연기는 평화롭고 감미로운 옛 추억에 빠지게 만든다. 내 어린 시절 저물녘 집집마다 굴뚝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던 연기는 마을의 밥 짓는 풍경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젠 시골에 가도 땔감을 이용하여 밥을 짓는 가정은 사라지고 점점 더 추워지는 겨울의 연료비를 아끼고자 설치한 화목보일러가 그 풍경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쉽게 따뜻함을 유지시켜주고 난방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는 화목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화목보일러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화목보일러의 경우 다른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검사, 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예방관리에도 취약할 뿐 아니라 온도 조절장치가 없다보니 과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기도 하여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한다.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17 ~’19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04건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4월까지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85건, 전기·기계 11건, 기타 8건으로 부주의가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지난 10월 26일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장수소방서에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주의 및 화재예방 홍보에 나섰다.

주요내용으로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및 관련업체 현황 파악 △ 세부 자율점검표를 활용하여 화재안전 자율안전점검 실시 △ 화재위험 요소 사전 제거 △화목보일러 매뉴얼 배부 △코로나19 언택트 소방안전교육 실시 등 다방면으로 화목보일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어 올바른 안전수칙에 대해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실은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여야 하며 보일러 주변에는 장작 등 가연성 물질과는 최소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의 연통은 스테인리스처럼 내열성이 강한 것으로 선택하고 연결 부분은 단열재로 마감하도록 하며 보일러 안과 연통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연료를 한꺼번에 다량을 넣지 말고, 적정량을 투입하고 반드시 투입구를 닫은 후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화목보일러에 비닐, 플라스틱과 같은 석유화학제품을 넣게 되면, 연통이 막히게 됨으로써 화재 우려가 있다. 넷째, 보일러실에는 반드시 초기 화재진압 및 대피에 도움이 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과 실천이다. 옛말에 과필재앙(過必災殃)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잘못은 반드시 재앙을 불러 온다는 뜻이다. ‘설마 우리 집에서는 그런 일이 없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탈피해야 한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화목보일러가 관리상의 부주의로 인해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앗아갈 수 있는 만큼, 내 주변에 위험요소가 없는지 수시로 살펴보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평상 시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올 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래본다.

 

                - 장수소방서장 김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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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용 굴 80건 중 18건 노로바이러스 검출…교차오염 주의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 중인 생식용 굴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검사한 80건 가운데 18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섭취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식자재마트, 대형마트, 수산물도매시장,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생굴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굴은‘생식용’과‘가열조리용’으로 구분되며, 가열조리용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장기간 생존하고, 극히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감염 시에는 12~48시간 이내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어패류 바구니, 중량 측정용 저울, 손질용 칼 등 수산물 판매업장의 작업 환경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오염된 조리도구를 통해 다른 수산물이나 식재료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교차오염’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원은 관계 부서와 시군에 해당 업장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했으며, 조리도구와 작업대의 철저한 세척·소독 등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