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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기고]도로 위 암살자 겨울철 ‘블랙 아이스’ 대처법

 

 

며칠전 관내 도로 중 상습 결빙구간 도로에서 블랙 아이스가 여러 군데 발생하였지만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블랙 아이스란 ‘도로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는데 기온이 갑작스레 내려갈 경우 한 번 녹았던 눈 또는 비가 다시 얼어서 발생한다.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스팔트 표면의 틈 사이로 눈과 습기가 공기 중의 매연, 먼지와 뒤엉켜 스며든 뒤 검게 얼어붙어 검은색을 띠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꾸 발생하여 특히, 도로나 터널 직후,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음지, 커브길 등 그늘지고 표면 온도가 낮은 곳에 블랙 아이스가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블랙 아이스 사고는 눈길 사고보다 사망률이 4배 이상 높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 5년간 겨울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236건 중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7명이며, 블랙 아이스 사망사고는 706명으로 눈길 사망자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블랙 아이스 사망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도로 위 빙판길에 의한 차량 제어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연쇄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블랙 아이스 도로는 마찰계수가 0.05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도로에 비해 14배, 눈이 쌓인 길보다 6배 이상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감속 주행과 빈발하는 아침 시간이나 장소에서는 더 충분히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미끄럼이나 스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공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넷째,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에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 반대 방향으로 틀면 수막이 제거되지 못하여 제동력이 더 떨어져 중심을 잃고 도는 스핀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섯째, 운전경력과 무관하므로 절대 과신하지 말고 안전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순경 손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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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