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2026년도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 생태문화공원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무주군은 해당 시설을 복합공연·문화시설로 정비할 방침이다.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현재 공연장 내 분장실, 탈의실 등을 개선하고 공원 이용객에 비해 부족한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202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성용 무주군청 환경과장은 “무주군 내에서 활동하는 동호회 수는 2025년 기준, 102개 단체로 2017년 42개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이중 노래와 춤, 악기연주 등 공연을 위한 무대가 필요한 동아리도 45개나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장은 동호회 등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공원도 어린이들이 이동 차량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전거나 퀵보드를 마음껏 타고 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소이나루 공원이 무주를 대표하는 생태문화공원이자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 공원은 ‘고향의 강’ 사업을 통해 2017년에 조성된 곳으로, 서면마을 앞 남대천과 금강이 합류되는 지점에 있어 야외 쉼터와 캠핑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강수계기금을 활용해 생태문화공연장을 조성한 이후에는 마을축제 및 각종 행사 개최지로 이용되는 등 지역 내 공연·문화 활성화 기반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