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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 '푸드뱅크 사업' 취약계층 복지 안전망 역할 '톡톡'

기부식품 접수액 전국 4위 기록…

○ 전북, 작년 기부식품 121억 원 접수…인구 대비 ‘전국 상위권’성과

○‘그냥드림’시범사업 7개소 선정…식품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푸드뱅크가 지난해 기준 기부식품 접수액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기부식품 제공사업이 취약계층 복지 안전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전북의 기부식품 접수액은 121억 6,000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인구와 지역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실적으로, 도의 지원정책과 민간 참여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전북에는 광역 1개소, 기초 28개소 등 총 29개의 푸드뱅크·푸드마켓이 운영 중이며, 도는 올해 이들 기관에 총 5억 2,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군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푸드뱅크·푸드마켓 이용자는 약 1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1,393개 시설·단체에 72억 2,000만 원 상당의 기부식품이 전달돼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도는 식품기부사업의 품질 향상을 위해 광역푸드뱅크를 중심으로 운영기관 대상 정기 교육, 우수기관 시상, 기부 활성화 홍보 등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시범 도입하는 ‘그냥드림’ 사업에 전북의 7개 기초푸드마켓이 선정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냥드림’은 소득 요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긴급지원형 식품 나눔 모델로, 거주불명등록자·미등록 이주민·신용불량자·범죄피해자 등 기존 복지제도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상담을 통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통합복지 기능도 수행한다.

 

양수미 전북특별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정부 시범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사업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 누구나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나눔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 최근3년간 기부식품 접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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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보육교사 보수교육 평일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가 보육교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보수교육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025년도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을 총 1,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면서, 교육 시간대를 주말 중심에서 평일 과정까지 확대 개설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보육교직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보육교사 일반직무교육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집중 운영돼 왔다. 방학이 없는 어린이집의 특성상 교사들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출근해야 하는데, 주말까지 반납하며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교사들의 만족도 저하는 물론 보육의 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전북자치도와 전북대학교는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대체교사를 확보하고,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5일 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주말에만 가능했던 교육을 평일로 확대함으로써 교육의 질은 유지하면서도 교직원들의 주말 휴식권을 보장하는 개선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부 지역 교사들을 위한 별도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남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교육장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