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백화리에 가면 지역봉사를 하면서 30여 년 가까이 살고 있는 외국인이 있다. 우바라야시 데쯔꼬씨는 한 집안의 어머니와 며느리일 뿐아니라 열심히 사는 지역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이 고국인 데쯔꼬(56)씨는 지난 1992년 안천면 백화리에 사는 황사연씨와 결혼했다. 종교단체의 도움으로 당시 전국적으로 3만쌍이 단체결혼한 바 있는데 이 가운데 한쌍의 부부가 탄생한 것이다. 당시 안천면에서는 외국인과 결혼한 첫 케이스였다. 꽃다운 20대 나이에 진안에서도 시골인 이 곳으로 시집을 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곳으로 온 그녀는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매사 열심히 사는 모습은 지역민들에게 기특함과 아름다운 면모로 보여졌다. 이렇게 주민들과 동화돼 함께 이해하며 살아온 세월이 올해로 28년째다. 데쯔꼬씨는 최근들어 의미있는 일을 시작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몸소 나선 것이다. 언어장벽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는 동병상련의 이웃을 돕는 다문화 가정의 가정교사가 된 것이다. 안천면에 거주하는 20여명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수업과 재봉틀수업, 한국음식을 가르치는 수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이주여성들이 어려움을
진안새마을금고 신임 이사장에 임은미 전 차장이 선임됐다. 이사장 선임은 6월13일 오전10시부터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있었다. 당초 후보등록은 2명이 했으나 선관위 심사과정에서 상대후보가 후보등록 무효가 되는 바람에 단독후보가 됐다. 이에 투표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원들의 인준절차를 거쳤다. 회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임 후보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 후보는 이사장 선임에 대해 수락했고 취임승락서를 제출하면 그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승락서는 15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임기는 4년이다. 이사장으로 선임된 임씨는 "그동안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 왔으나 부족함이 많다"며 "이사장으로서 이제는 무엇보다도 믿음과 신뢰가 우선된 투명한 경영방식을 지향해 보다 더 나은 금고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선별을 하면서 발견한 의문의 돈다발을 선뜻 신고한 기간제 요원의 의로움이 훈훈한 사연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월8일 이곳에서 일하는 황덕하(58)씨는 그날도 여느때처럼 선별작업을 위해 오후에 투입됐다. 폭염이 내리쬐는 선별장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메트리스의 분리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후 2시 43분경 자크가 달린 침대 메트리스의 스프링 분리작업을 위해 감싸고 있는 천의 자크를 여는 순간 5만원권이 묶인 500만원 1묶음과 400만원 1묶음으로 총 9백만원의 돈다발이 나온 것이다. 황씨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112에 신고했다. 생활이 어려운 황씨는 사심을 버리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망설이면 옛날 어려운 시절이 생각나 주저하고 그렇게 되면 다른 생각하기 쉬워 ‘내 돈이 아닌 남의 돈’이라는 생각만 하고 곧장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112로 신고하자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가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뒤 돈을 보존하게 됐고 마이파출소는 500만원 묶음 띠지에 찍힌 지난해 11월 인출날짜와 금융기관(진안새마을금고)을 확인해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돈을 인출한 사람은 진안읍에 사는 강모(81) 할머니였다. 할아버지
전북 장수군 공무원이 시집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최영희(57세. 보건6급, 필명 최설란)씨이다. 최 씨는 20년 동안 써왔던 시 400여 편 가운데 60편을 골라 '갈댓잎 옆구리에선 시간의 울음소리가 난다'라는 제목의 첫 시집을 펴냈다고 군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최 씨는 2008년 '시와상상'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시 부문 동상 수상, 방송통신대학교 통문제 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등 지역사회에 꽤 알려진 시인이다. 장수군 공무원으로 20여 년간 재직 중인 그녀는 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서정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고향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어릴 적부터 줄곧 장수군에서만 자랐고 그러다 보니 숲과 풀, 꽃, 산 등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는 장수군 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산맥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 그녀의 시에는 꽃과 새, 나무, 사랑, 별 등에 대한 연민과 탐욕, 각박함, 겉치레 등에 대한 불편함의 정서가 담겨 있다. 최 씨는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그 바싹 마른 곳에 물을 뿌리는 게 시인의 역할"이라고
조용국(59년생) 전 감사가 새로운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14대)으로 선출됐다. 진안읍 시장 주변 소상공인들의 금고역할을 하고 있는 동부새마을금고는 15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사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및 이사, 감사를 새로 뽑았다. 이사장선거에서 조 당선인은 총 투표수 592표 가운데 349표를 얻어 234표를 득표한 상대 김옥봉 후보를 115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득표현황은 조 당선인 349표, 김옥봉 후보 234표, 무효 6표다. 이날 정족수 충족에 따라 임원들은 당연당선으로 부이사장과 이사, 감사가 선발되기도 했다. 임원 명단은 부이사장 이병규, 이사 김영희, 오재칠, 장종섭, 김광철, 장대환, 박성숙, 감사 최종수, 황창수다. 임원의 임기는 4년이며 동부새마을금고 총 자산은 460억원 정도다.
12일 진안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영배(59세)씨가 부귀농협 신임 조합장에 당선됐다. 5명이 출마한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신임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조합원 1502명 중 1271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388표를 획득, 383표를 획득한 박명석 전 진안군의회의장을 5표 차로 제치고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부귀농협은 지난 2003년 정천농협과 합병, 선거구가 부귀‧정천 2개면으로 나누어짐으로써 부귀면 조합원은 1,064명, 정천면은 438명으로 이번 선거는 정종옥 전 조합장이 지난 4.15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사퇴함에 따라 공석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김 신임조합장은 부귀농협 이사, 감사를 역임한 농협 실무에 밝고 조합원을 위한 종합병원 치료비 할인혜택 추진과 안정적 농산물 판로 개척에 대한 강한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함께 출마한 주명한 후보는 54표, 최흥만후보 135표, 천춘진후보 305표를 얻었고 무효 6표의 득표 현황을 보였다. 신임 부귀농협 김영배 당선자 소감 “조합장의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
김옥봉(50년생)씨와 조용국(59년생)씨가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 김씨는 전 감사이고 조씨는 전 이사이다. 진안읍 시장주변 소상공인들의 금고역할을 하고 있는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15일 새롭게 선출된다. 동부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말로 임기가 완료된 서기옥 이사장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이사장과 임원을 선출한다. 동부새마을금고 측은 "지난 2월말 이후 바로 총회를 열어 업무 공백을 초래하지 않도록 임원들을 선출했어야 했는데 전국적으로 만연한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잡지 못하다 이번에 어렵게 날짜가 잡혔다"고 밝혔다. 임원은 이사장 1명과 부이사장 1명, 그리고 이사 6명, 감사 2명 등 모두 10명의 임원을 뽑는다.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치러질 총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실시되고 조합원은 2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총회 당일 조합원 151인 이상이 참석해야 성원이 된 것으로 보며 임원선출에 있어 이들의 과반수 득표를 하면 선출된다. 임원선출은 그동안 하지 못한 정기총회를 한 뒤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임원의 임기는 4년이며 동부새마을금고 총 자산은 460억원 정도다.
예로부터 금이 나온다는 진안군 부귀(富貴)면 황금(黃金)리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황금(黃金)을 찾아나섰다. 300여 주민들은 지명으로 따지면 황금리는 전국 여느 지역 지명과도 견줄 수 없는 좋은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선조들이 전해준 황금이 난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금맥 지역을 직접 찾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마을의 지명도를 높이고 이미지 제고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마을로 부각해 주민들의 자긍심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난데없이 황금동굴을 발견한 것이다. 4월 한 달간 말로만 들던 부귀면 황금리 지역에 황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탐사에 나서 황금동굴 10여 개를 찾아냈다. 황금을 캔 흔적이 고스란이 남겨진 동굴이라는 것. 먼저 황금리 방각마을 뒷산 ‘독징이골’ 탐사에서 아버지를 따라 약초 캐는 것을 물려받으며 돌아다녔던 김종일(73)씨가 기억을 더듬어 네 군데를 확인하고 정비를 할 수가 있었다. 동굴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인력으로만 작업을 하여 이루어진 것 같고, 탐방로는 해방 후 벌채하여 차가 다녔던 흔적이 있어 원만하게 다닐 수 있었다. 주로 바위가 있는 곳을 찾아 시추하였고, 입구 높이 2미터
박명석 진안군의회 전 의장이 오는 5월12일 치러지는 부귀농협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4월28일 군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이제는 농업인이 중심이 되어 하나로 뭉쳐야 되며 부귀 및 정천 지역사회의 발전과 부귀농협조합원들의 권익보호 및 복리증진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 의지와 능력, 지도력과 통솔력, 친절과 겸손, 고객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진정성과 상황에 맞은 판단력을 겸비한 유연성 있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조합장이 되면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해 '행복과 감동이 있는 부귀농협', '믿고 맡길 수 있는 부귀농협',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부귀농협'으로 부귀농협이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20자 제68대 진안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태형 총경이 오는 28일 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태형 서장은 취임사에서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치안 동반자인 지역 주민과 함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는 공동체 치안을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공동체 치안 구현 이를 위해 대외적으로 주민의 불안요소 및 요구를 최우선 과제로 지자체와 협력단체 간 치안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치안 동참 의지를 모아 범죄 취약지역에 12억8백만 원의 지역자치단체 예산 확보를 통해 CCTV 175대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7개소를 지정, 안전한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사업으로 고원시장 주변, 전통문화 전수관 2개소에 CCTV 설치와 읍소재지 4개소에는 여성 안심 귀갓길 노면 표시 및 안내지도를 부착하고 여성인심귀갓길 환경 개선사업으로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한 귀갓길이 되도록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가시적 성과 ”치안고객만족도 1위“ 이러한 김태형 서장의 적극적인 치안정책 시행은 “사건 사고 등 업무처리 및 경찰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만족도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