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한우 개량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평가에서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한우 암소 14만두를 대상으로 유전체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 3천두를 선발하였으며, 이 가운데 전북도에서만 750두가 선정돼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2023년부터 「전북특별법」에 근거해 축산연구소를 한우 개량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유전체 분석과 컨설팅 지원, 친자확인 검사, 혈통등록, 저능력 암소 도태 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에만 56억 원을 투입했으며, 특히 축산연구소는 전국 시·도 연구소 가운데 가장 많은 20두의 우수 암소를 확보해 연구 경쟁력도 입증했다. 도는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연간 3만두 규모의 유전체 분석을 본격 도입했다. 또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해 농가 스스로 우수 암소를 선발·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에 뽑힌 우수 암소를 보유한 농가에는 인기가 높은 정액이 우선 배정돼 고능력 송아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개량 속도를 높여 사육 효율성을 키우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앞으로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올 추석 연휴에 도내 문화시설 295곳을 개방한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관광지, 체육시설이 고루 포함돼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명절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설에서는 전시와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곳곳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절 행사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295곳 개방 이번 연휴 동안 문을 여는 시설은 박물관 28곳, 미술관 15곳, 공공도서관 55곳, 주요 관광지 28곳, 작은영화관 9곳, 공공체육시설 142곳 등 모두 295개소다. 도립미술관은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과 체험형 전시 「아이스크림 똥」, 기증소장품 상설전 「고귀하고 고귀한Ⅱ」를 마련했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왕실 청화백자와 고려청자 특별전을 동시에 선보이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 도시의 생활사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남원 김병종미술관은 현대미술 협력전으로 지역의 예술적 감각을 더한다. 완주 책박물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55개 공공도서관도 문을 연다. 일부는 열람실만 개방된다. 전주 경기전과 남원 광한루원, 김제 벽골제, 고창읍성 등 대표 관광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도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0.72%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족이 월 50㎥를 사용할 경우 전북도시가스는 111원, 군산도시가스는 609원, 전북에너지서비스는 369원이 각각 늘어난다. 산업용은 1㎥당 전북도시가스 2.08원, 군산도시가스 9.63원, 전북에너지서비스 8.63원이 인상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90.7%)과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9.3%)을 합산해 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매월 고시하고, 소매 공급비용은 도지사가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연 1회 산정한다. 전북도는 올해 물가대책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를 통해 기본요금 150원 인상과 함께 전북도시가스 2.0624원/MJ, 군산도시가스 2.0484원/MJ, 전북에너지서비스 3.2975원/MJ로 공급비용 인상안을 최종 승인했다. 기존 주택용 기본요금은 국내 최저 수준인 750원으로, 전국 평균(941원)보다 낮아 이번 조정으로 900원으로 올렸다. 전북도는 주택용에만 적용되는 기본요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인상률은 최소화하는 대신, 산업용 등 다른 용도의 인상률을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이 9월 30일 ‘국회 내 사회적 대화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사회적 갈등과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가 직접 협의와 합의 형성의 공식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공동발의에는 김태선, 박희승, 서삼석, 위성곤, 이성윤, 이학영, 이용선, 이용우, 임미애, 윤준병, 한병도의원이 참여했다. 현행 국회 제도는 국민 의견을 청원, 공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수렴하나 대체로 서면 검토나 제한된 전문가 위주 논의에 머물러 왔고, 갈등 조정과 합의 도출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 안호영 의원은 국회가 다양한 사회·경제 주체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와 조정, 합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개정안을 준비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 · 대화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공표, 상임위 심사 시 존중 의무 명문화 · 필요시 정부‧행정기관에 이송해 6개월 내 처리 결과 제출 의무 부과 · 기구 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위원 배치 이번 개정안은 국회 내에서 다양한 사회‧경제 주체의 목소리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가예산 국회 심사를 앞둔 가운데 기획재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중점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30일 기재부 예산실 국·과장 등과 만나 새만금 SOC, 미래 신산업 및 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 등 국회 단계 주요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김명중 재정성과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1,738억원)과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총사업비 2,437억원) 등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신규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은 김제 옛 공항부지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에 첨단정밀육종 연구센터 및 스마트온실을 구축해 국내 종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은 무분별한 축사 확장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되살려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관광 기반 마련을 동시에 이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환경 재생 사업이다. 전북자치도는 정부안에서 미반영되거나 과소 편성된 70여 건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 확보와 감액 방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국가예산의 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차원의 경제위기 조기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도는 30일 전북연구원에서‘경제위기 대응시스템 구축 및 조기경보지수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북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지역경제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전북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캠틱종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북형 조기경보지수 개발, ▲지역경제지표 모니터링 체계 연차별 구축 방안, ▲경제위기 대응시스템 운영 및 거버넌스 구축 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한다. 특히, 지역 내 기업·산업·금융 등 다양한 데이터와 유관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종합·활용하여 신뢰성 있는 조기경보지수를 산출하고,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내외 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과학적 점검 체계와 대응
국내 대기업인 LS와 L&F의 합작법인 LS-L&F배터리솔루션㈜이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새만금산단 5공구 내 LS-L&F배터리솔루션㈜ 공장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도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정경수 LS-L&F배터리솔루션㈜ 대표이사와 함께 LS그룹의 구자은 회장, L&F의 허제홍 의장, LSMnM의 구동휘 대표, LSMetal의 문명주 대표 등 LS 계열사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공장 설립은 글로벌 비철금속 제조 역량을 갖춘 LS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을 선도하는 L&F가 손잡고 LS-L&F배터리솔루션㈜을 만들면서 지난 2023년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결실이다. 당시 새만금산단 5공구 4만 평 부지에 4,100억 원을 투입해 전구체를 생산하기로 한 협약이 체결됐으며, 준공 이후에도 투자와 고용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를 위한 핵심 중간소재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요소지만, 그동안 국내 수급은 중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3~30일까지 ‘2025년 필리핀 교원 초청 디지털교육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필리핀 카비테주 교원 16명이 참가해 전북의 디지털 교육 혁신 현장을 체험하고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혔다. 연수단은 전북의 AI 중심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코스웨어 활용 수업 등 전북의 미래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어진 교사 간 수업사례 나눔 시간에는 전북 교원들이 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와 경험을 공유하고, 카비테 교원들은 자국 교실에서의 활용 사례와 과제를 함께 나누며 활발히 토론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순창 장류마을, 강천산 등 전북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는 연수단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함께 수료증이 수여했다. 필리핀 교원 연수단장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에서의 탁월함을 보았고, 너그러움과 협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전북에서의 경펌을 필리핀 교사들과 나누고, 교실에서 실천하며 학생들에게 전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초청 연수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협
고창에 위치한 강호항공고등학교가 지난 9월 28일 충북 영동에서 치러진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청소년부에 전북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호항고는 도내 유일의 청소년 농악단으로 농악전승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농악단은 꽹과리 4명, 징 2명, 장구 6명, 북 4명, 소고8명, 잡색 12명, 태평소 1명, 기수 4명 등 총 41명의 학생들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강호항공고 농악단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역문화 발전을 모토로 구성된 동아리로서 매년 대회에 출전중이다. 한국민속예술제는 매년 광역지자체가 순회로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하반기에 본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수상은 전라右도 농악의 진수를 고창농악 ‘판굿’으로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판굿’은 세습무계집단의 예능과 마을농악이 결합된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데 저정거리는 몸짓과 장단의 맛, 멋드러진 발놀음이 특징이다. 한편 강호항고는 군에 소요되는 기술특기병을 양성하고 졸업과 동시에 공군 기술전문병으로 입대, 부사관으로 진출하는 사업을 운용중인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서․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2025년 위(Wee) 센터 전문인력 역량 강화 연수’를 29~30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연수는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 학생 조기 발견 및 치유 지원으로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도내 16개 위(Wee)센터 소속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비폭력 대화법과 대인관계 증진을 위한 상담기법 등을 익혔다. 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한 다층적 지원체계 구축은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연수에서는 위(Wee)클래스-위(Wee)센터-전문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연계기관 다각화 및 치료비 지원 확대 등 심리 정서 고위기 학생 통합 지원 시스템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위(Wee)센터 전문인력의 상담 치유 지원 역량을 향상시켜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