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상전면 금지마을 10여 명 주민 대상으로 ‘내 마음의 주파수 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간적 격리가 이어지고, 이웃들조차 만날 수 없는 현실로 노인 우울증이 심해지고 있어 어르신들의 행복지수와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신안정을 위한 차훈 명상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건강 체조 ▲소 근육 강화를 위한 공예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노인 우울증 검사도 시행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리도 진행하라 계획이다.
전국 최초 안심경로당 지정으로 백신접종률 70%이상인 경로당 운영이 허용돼 오랜만에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은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코로나 예방접종을 해서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참석자 A 씨는 “동네 사람들하고 함께 있으니 무엇을 해도 재밌고 좋다”며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니 답답함이 가시는 것 같으니 앞으로 마스크를 벗고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