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청정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후원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대회 개막식은 6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부안 격포항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변산만 일대의 인쇼어(Inshore) 및 오프쇼어(Offshore) 두 코스에서 Open, J24, J70,Fareat28, Wing Foil,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 일정은 날씨와 해상 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되며, 이는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조치다.
새만금은 탁 트인 해안선과 안정적인 기상 조건,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요트대회 개최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만금(부안-군산 해역)이 2036년 하계올림픽 경기수역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요원 및 참가자 안전교육,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구명정과 안전요원 해상배치, 구조장비 및 응급EMS 비치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매년 열리는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회 기간 동안 지역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를 방문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새만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양 관광자원을 세계 곳곳으로 알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