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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중평굿 ‘2025 바람굿 한마당’ 펼쳐져..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 전통 굿판부터 체험, 대동한마당까지… 마이산에 울려 퍼진 공동체의 울림

 

 

진안군은 지난 7월 13일(일) 오전 11시, 마이산 남부 명려각 앞 부부시비 광장에서 ‘2025 바람굿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회장 이승철)가 주관했으며, 진안중평굿의 전통과 생명력을 되살리고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중평굿은 예로부터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공동체를 하나로 묶었던 본질과 생명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이날도 그 본래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 마이산 자락을 울리는 굿판이 펼쳐졌다.

행사는 마당판 굿으로 시작해 흥을 돋웠다. 꽹과리, 징, 북, 장구가 어우러진 전라좌도의 장단 속에서 연희자들의 발놀림과 손짓이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이어진 기놀이와 개인 놀이에서는 각 악기의 특성을 살린 독무대가 펼쳐졌다. 높이 치켜든 농기(農旗)는 하늘을 가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엄한 장면을 연출했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전통 민속놀이 ‘딸기치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놀이는 액운을 쫓고 풍요를 기원하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의 마지막은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대동한마당’이었다. 무대 위의 경계는 사라지고, 모두가 손에 손을 맞잡은 원 안에서 같은 발걸음을 내딛었다. 흥겨운 농악 가락 속에서 함께 어울린 이 장면은 공동체의 정신을 되살리는 축제의 절정이었다.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장 이승철은 “진안중평굿은 단지 과거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살아 움직이며 사람을 이어주는 살아 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바람굿 한마당이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울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 역시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의 계승과 함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진안의 전통이 주는 울림을 느끼며 마이산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즐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좌도진안중평굿은 2020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진안중평농악’으로 등재되었으며, 진안농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5년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야’공모에 선정돼 마이산 남부에서 정기공연을 이어오며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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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무인이동체 산업 기본계획 수립 착수
전북특별자치도가 무인이동체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울대학교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국내·외 산업 현황 및 시장 전망 조사 ▲전북 무인이동체 산업 분석 및 전략 분야 도출 ▲기본계획 수립 ▲국가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전북특별법」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차, 무인농업기계, 건설기계, 무인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도지사가 새만금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단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두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 기반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주요 국가·타 시도의 정책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전북의 입지 여건과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특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도출될 세부 전략에는 ▲새만금 무인이동체 종합실증센터 구축 ▲해양·농업 분야 특화 실증단지 조성 ▲도심항공교통(UAM) 연계 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비 확보,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