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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작고 뜻깊은 결혼식’ 지원... ‘전북, 마이웨딩’ 본격 추진

○ 완주·전주 시범운영으로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

○ 공공시설과 웨딩전문업체 협업 통한 예식 통합 패키지 마련

 

 

전북특별자치도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작고 뜻깊은 결혼식’ 지원사업인 ‘전북, 마이웨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결혼을 기피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고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과도한 형식 대신 가치 중심의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 저출산고령화위원회, 「2024년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 경제적 부담 75.5%

 

전북 마이웨딩 사업은 기존 민간 예식장이 가진 높은 대관료와 식대, 인원 제한 등 과도한 조건에서 벗어나 도내 공공시설을 활용해 예비부부가 경제적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립미술관, 전라감영 등 도내 공공공간을 예식장으로 활용해 완주와 전주에서 우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전북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예비부부 중 소규모 결혼식을 희망하는 10쌍이며, 예식공간 무료 대관(음식, 피로연 등 제외)을 기본으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지원,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등을 연계해 실질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구성된다. 웨딩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예식 통합 패키지를 마련해 예식 준비의 번거로움도 줄인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도 누리집과 공유누리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홍보 콘텐츠 제작과 연계되는 만큼 웨딩사진 및 영상을 활용한 도정 홍보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소득 기준 등의 우선순위 기준을 적용한다. 예식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개선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유휴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도 갖는다. 또한, 과도한 예식 비용을 줄이고 누구나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결혼전문 협력업체 선정, 사업 홍보 및 참여자 모집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경제적 이유로 미뤄지거나 포기되는 현실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작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통해 청년들이 결혼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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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골든타임 확보 위한 소방헬기-구급대 연계이송 훈련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26일 전북119항공대에서 도내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항공 연계이송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이송이 필요한 환자 발생 시 현장부터 병원 인계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119항공대는 2023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09건의 중증환자 항공이송을 수행했으며,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구급대원의 항공 연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추진됐다. 훈련에는 구급상황관리센터 직원과 각 소방서 구급대원 등 16명이 참여했으며, 항공구급대원과 구급전문교육사가 강사로 나섰다. 주요 내용은 △소방항공기 운영체계 △안전한 헬기 연계이송 절차 △중증환자 평가 및 항공기 내 처치 방법 △환자 탑승 및 연계이송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119항공대는 산악과 해안 등 도내 특성에 맞춰 항공구급 이송을 수행해 왔으며, 다수의 긴급출동 경험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러한 경험은 소방헬기 운용자와 구급대원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져, 중증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