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은영 위원이 무주군 LPG 배관망 시설 민간투자 사업의 이행과정을 크게 우려하며 민간투자 사업이 최종 무산될 경우 대비책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산업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가스나 LPG 배관망 구축이 어렵던 시기에 민간투자 업체가 나타나 주민 부담 없이 민간투자로 배관망을 구축하겠다고 해서 설천면에 대대적으로 홍보가 됐었다”며 “그런데 당시 이 업체의 자본금이 4억원 밖에 안 돼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엄청났었다. 지금 주민들은 언제 가스가 공급될지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또 다른 문제는 주민들이 이 사업의 주체가 무주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투자 사업이지만 무주군과 업체가 협약을 맺고 추진했을뿐더러 무주군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 사업 홍보에 나섰기 때문에 그렇다”며 군민들이 행정에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묻고 있는 만큼 무주군이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무주군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그동안의 조치와 추진 가능성, 민간투자 사업이 무산될 경우 대응계획을 물었다. 그는 사업이 최종 실패할 경우 일어날 상황에 대해 예측하고 대책을 정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 대안으로는 개별 배관 지원 방식의 가구단위 LPG 보급사업을 제안했다. 공모를 통한 읍ㆍ면 단위 LPG 배관망사업의 사업기간이 오래 소요 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문은영 위원장은 “군민들이 기대했던 저렴하고 안전한 LPG 사용환경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다. 행정이 보다 투명하고 적극적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고 질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