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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도,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전년대비 한단계↑

○ 낡은 행정문화 척결 등 강도 높은 청렴 정책 및 현장 중심의 실천 병행

○ 도 공직자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 및 조직 내부 투명성 상승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전국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청렴 수준을 5등급으로 측정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최종 등급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청렴체감도는 전년과 동일한 3등급, 청렴노력도 역시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전북자치도가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것은, 도 구성원 전반이 강한 청렴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도정 전반에 걸쳐 조직 혁신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도는 지난해 말 ‘공직기강 확립 및 조직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도정혁신 레드팀’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외부로 드러나기 어려운 갑질 등 내부 비위 문제는 물론, 실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광역단체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구조를 마련하며 공직사회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관행처럼 운영되던 장기근속‧퇴직예정 공무원 대상 일괄 국외여비 지원 제도를 폐지하고, 업무추진비 부정집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문화 정착에 힘썼다.

 

또한 도청 본청과 도의회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청렴전북 구현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 정조준 캠페인’ 등 참여형 청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감사위원장이 90여 개 전 부서를 직접 방문해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렴톡톡데이’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천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감사위원회 사무국 내에 ‘청렴윤리팀’을 신설해 반부패·청렴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부서별 청렴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청렴문화가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진철 전북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전북자치도 공직자 모두의 확고한 청렴 의지와 실천, 그리고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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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정읍 지황은 총사업비 14억 원 가운데 국비 약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유산 복원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민간 보존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전통 농업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20곳이 지정돼 있다. 전북에서는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과 2019년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에 이어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지정되며, 6년 만에 새로운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추가하게 됐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된 이후 재래종인 ‘고려지황’을 지역에서 선발·육종해 왔으며, 전통 제조기법인 ‘구증구포’ 공정을 복원·보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옹동면과 칠보면을 중심으로 정읍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 구조를 갖춰, 농가 생계와 직결된 농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