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8.8℃
  • 연무서울 5.8℃
  • 연무대전 8.0℃
  • 구름많음대구 9.2℃
  • 맑음울산 10.8℃
  • 연무광주 10.0℃
  • 맑음부산 11.6℃
  • 구름조금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3.7℃
  • 맑음강화 3.7℃
  • 구름조금보은 6.4℃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0.4℃
  • 구름조금경주시 9.4℃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전북도, 전문대학과 RISE 성과 공유 ‘지산학협력 기반 강화’

○ 6개 전문대학 성과공유회 개최, 교육 혁신 사례 공유

○ 12일 모범진척사례 공유회 이어 전북형 RISE 추진모델 완성도 제고

○ “RISE는 전북의 생존전략, 성과 있는 곳에 확실한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전략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내 전문대학들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9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전북RISE 전문대학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1차 연도의 주요 성과와 교육 혁신 사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6개 전문대학(군산간호대, 군장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총장 및 사업단 관계자, 참여기업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주관기관인 6개 전문대학은 차례로 대학별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각 대학은 지역 주력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혁신과 산학 연계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 등 정주와 고용을 잇는 성과를 선보였다.

아울러 RISE사업 참여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을 진행해 학생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높였으며,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12일 열린 '2025 전북RISE 모범진척사례 공유회'에서 발굴된 인재 양성, R&D, 평생교육, 지역현안 등 4개 분야의 개선 사례들과 연계돼 전북형 RISE 추진 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간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내년 2월 자체평가를 거쳐 컨설팅 결과를 사업 운영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교육부 연차 점검에 대비한 성과 관리 체계를 공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RISE는 단순한 대학 지원 사업을 넘어 지자체가 책임지고 인재를 키워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혁신의 열쇠'"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 현장의 실핏줄이자 엔진인 전문대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있는 곳에 확실한 지원이 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우수한 모델을 만든 대학에는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전북, 퇴직 수의관 6명 '베테랑 방역관'으로 현장 투입
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퇴직 공무원 6명을 '가축방역관'으로 재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공모를 통해 올해 초 채용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까다로운 민원 대응과 방역 현장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채용된 6명은 평균 25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갖춘 수의직 출신 퇴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매주 1회씩 농장을 방문해 가축전염병 감시 점검, 소독시설 운영 확인, 전염병 시료 채취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올해 총 360회 현장 출동을 완료했다. 특히 규제 위주의 단속 대신 '농가와의 소통'에 중점을 둔 접근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장주들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적이고 여유 있는 응대 덕분에 방역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내년도 사업 대상으로 재선정됐다. 도는 내년에도 베테랑 방역관 6명 운영을 이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