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3℃
  • 맑음서울 17.4℃
  • 맑음대전 19.9℃
  • 맑음대구 19.2℃
  • 구름조금울산 19.3℃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조금부산 19.7℃
  • 구름조금고창 19.1℃
  • 구름조금제주 20.9℃
  • 구름조금강화 15.1℃
  • 맑음보은 18.4℃
  • 구름조금금산 19.7℃
  • 구름많음강진군 19.4℃
  • 구름많음경주시 20.7℃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사람과사람들

떠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안 정천은 내 사랑!'

진안 정천면의 백미 기부천사 김영철 씨 올해도 고향찾아

 

진안군 정천면에 21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2000년 용담댐 조성으로 고향인 정천면 동촌마을이 수몰되며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김영철 씨(80세)가 그 주인공이다.

 

수몰 전 정천면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했던 김영철 씨는 장수군으로 이주한 이후에도 산서면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며 매년 설 명절과 정천면의 각종 행사에도 백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명절에도 10kg 백미 40포대(1백만원 상당)를 관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물을 기탁했다.

 

김영철 씨는 “약소한 선물이지만 고향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쌀을 전달받은 정재민 정천면장은 “고향을 떠난 지 20여년이 넘었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김영철 어르신의 뜻을 받아 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주민설명회.. 완주·진안 공동 의견 반영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적지의 보수·정비 및 활용계획을 담은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史迹)으로 승격된‘임진왜란 웅치 전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도와 두 시군이 공동 협력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북자치도는 완주·진안 양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의견이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추진해왔다. 정비계획에는 사적지 구역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옛길 복구 및 탐방로 정비 ▲토지매입 ▲안내판·휴게시설·전망대 설치 등 종합적인 정비 방향이 담겼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열세 속에서도 호남을 지켜낸 관군·의병의 전투 의지를 보여주는 전적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웅치 전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계획은 향후 관련 사업의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