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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스한 봄날의 기억

어느 따스한 봄날의 기억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꽃을 닮은 엄마와 두 천사들의 나들이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정감어린 모습이다.

카메라 앞의 여신은  진안군청 홍보부서에 몸담고 있는 오 미경 주무관으로,

기꺼이 마이산 벛꽃 길을 알리는 데  그 수고로움을 감내해 주었다. 더구나 어린 공주님들까지 대동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고운 마음씨만큼이나 보다시피  아름다운 외모로도 청내에 알려져 있다고.

 

꽃이 아름답기로서니 사람보다 위일까.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과 웃는 모습,

무언가를 나타내고자 하는 은유의 몸짓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꽃보다 사람에 집중하는 우리 자신의 시선을 발견한다.

 

벚꽃과 동화된 이 사진을 보면

두 아이를 예쁘게 길러 오늘의 하모니를 만든 엄마로서의 내면이 엿보인다.

함께 태어난 두 아이를 기르는 버거움은 물론이고 저렇게 고운 차림으로 여기 함께 서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생각과 손길로 아로새겨졌을는지. (심지어 아이들의 손가방과 신발은 서로 다른 색상이다.)

 

하지만 어려울지라도

사람은 사람의 길을 간다.

꽃이 피어 아름다운 절정의 시절도

스산해지는 엔딩의 아련함도

오늘과 내일은 결국 하나로 연결된 길고도 짧은 끈일 테니까.

 

낙화!

어느덧 흩날리는 빗속에서 이들의 환한 모습이 다시 영롱하다.

여전히 아이들과 기쁘게 걸어 갈 꽃길이다.

 

꽃이 피는 매 순간과 스러지는 때를 번갈아 맞이하면서.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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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배지 원료, 국산 홍삼부산물로 대체” 원가 뚝, 생산성 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 재배에 사용하는 수입 배지 원료 ‘옥수수배아 부산물(옥배아박*)’을 국산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비용은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수수에서 기름을 추출한 뒤 나오는 부산물로, 큰느타리 배지에서 10~20% 내외로 사용되는 영양 보강재. 원기 형성(버섯 모양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버섯이 자라는 기반이 되는 재료다. 큰느타리버섯(새송이*) 배지의 주원료(20% 이내)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이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곡물값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 품귀 현상이 빚어져 일부 버섯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다. * 큰느타리버섯은 국내 버섯 생산에서 비중이 큰 품목으로, 한 해 생산량은 약 5만 2,879톤 수준(특용작물생산실적 2023) 농촌진흥청은 큰느타리버섯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탐색, 홍삼 부산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옥수수배아 부산물 함유 배지와 홍삼 부산물 함유 배지를 재배용 병(1,1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