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1.1℃
  • 흐림강릉 12.8℃
  • 연무서울 11.7℃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6℃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11.6℃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11.1℃
  • 흐림보은 5.3℃
  • 흐림금산 5.9℃
  • 흐림강진군 7.8℃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타 요양병원 이송중 환자 사망

 

진안군에서 사회복지법인 전주카톨릭사회복지회로 위탁하여 운영하는,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 노인요양원에서 입소 환자를 타 지역 시설로 이송하여 배치하는 도중  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5월 3일 발생했다.

사건의 경위는 요양원 노조의 파업에서 발단됐다.

이 요양원의 요양 보호사 등 노조원 30여명은 원장 및 국장의 교체, 요양원 운영을 현재의 위탁법인에서 군 직영으로 전환, 정년의 연장(60→65), 징계위원을 사측 3인 노조측 3인으로 조정(현재 사측 5인)등을 요구하였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여 다음날 사건이 발생하고 사태가 커짐에 따라 파업 다음날 오후 5시경에 이를 철회했다.

사측은 노조의 장기 총파업 선언에 의해 환자를 돌보는 것이 더 이상 불가함을 판단하고 즉시 입소 노인 80여명을 전주에 있는 늘푸른요양원, 우리사랑요양병원, 효사랑요양병원으로 나눠 이송 조치하기에 이른다.

그 중 늘푸른요양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면서 환자 1명을 빠뜨리고 입소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80대 노인(女)이 하룻밤 사이에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ㅂ노인은 다음날인 4일 오후 2시경에 차량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건의 이목은 총 파업을 강행한 요양보호사들과 환자 이송 과정에서 어떻게 한 환자를 놔 두고 차에서 내릴 수가 있는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은 관내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최고의 처우를 받는 상황에서 이런 사태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어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환자의 안위는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의 더 나은 처우에 눈이 먼 사람들이라는 지적이다.

자신들의 파업이 요양원의 기능 마비와 직결되는 것은 뻔한 일인데 이를 좌시한 부분이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이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입소 노인들이라는 점이다.

현직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파업의 핵심이 된 2명의 요양보호사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요양원 입소 노인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제소했으나 12월 기각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 결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총파업을 만류하는 군청담당부서의 중재에도 이를 외면하고 총파업에 돌입하여 오늘의 사태를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한 결과가 됐다.

 

한편, 환자를 이송하는 차량에는 운전자를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이 동승하고 있었는데 이를 간과한 것에 대한 의문도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도·호남향우회, 전주 올림픽 유치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호남향우총연합회 정기 총회 및 화합한마당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최순모 전국호남향우총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우회가 보유한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림픽 유치 홍보와 지지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우회 주요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국내외 여론 조성 및 유치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호남 향우 6,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지역 발전과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호남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김관영 지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향우회 활성화에 힘쓴 우수 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수상자들은 지역 문화 확산과 청년 인재 지원 등 고향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전북자치도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과 향우와의 지속적인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관영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