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전북함께학교’ 운영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통한 ‘전북함께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는 물론 도민 누구나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이다.
교육정책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전북함께학교 누리집(http://jbe.go.kr/together)에 접속해 실명 인증 후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북함께학교’에는 총 60건의 정책 제안이 등록됐으며, 이 중 28건이 담당 부서 공식 답변을 통해 교육정책에 반영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 공동체 사업 신청 방법 개선’, ‘학교 행정업무 경감’등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가 전북함께학교를 통해 제안되어 해당 부서를 통한 답변과 정책 개선 및 반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북함께학교의 운영을 한층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우선 교육정책 발굴에 기여한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연말에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는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해당 부서의 답변을 받을 수 있었던 기준을 완화, 추천 수가 적더라도 ‘현장정책기획단’의 의견을 들어 제안에 답을 하거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전북함께학교’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 도교육청 누리집, 전북교육소식 앱, 다양한 SNS 채널과 연동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함께학교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교육주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