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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제2회 전북포럼… 전북 생명경제 글로벌 비전 제시

○ 인도·중국·일본 등 국제 연사 및 6개국 대사관 참여

○ 농생명·문화관광 특화산업 중심 글로벌 연계 전략 발표

○ 김관영 도지사 “전북 생명경제도시 도약의 발판 삼겠다”

 

생명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인 제2회 ‘전북포럼’이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은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농생명·문화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발전 전략을 국내외에 공유하며 생명경제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생명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특화발전’을 주제로 제2회 전북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전북연구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6개국 대사관 관계자,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은 김관영 도지사의 개회사와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국무총리, 지방시대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유네스코 남아시아 지역사무소장, FAO 혁신국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인도의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이 맡아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생명경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무한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돌봄 중심의 자본주의 전환과 기본소득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북이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별연설에서는 중국 국제관광연구학회 우비후 회장이 산악관광 국제협력 전략을, 윤일상 작곡가가 K-POP과 전통음악 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국제관광연구학회 창립 회장 우비후는 ‘산악관광 국제협력 전략’을 통해 문화적 자산과 자연경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전북의 한옥마을, 홍삼축제, 산악치유 프로그램을 중국 시장과 연결하는 국제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이어 윤일상 작곡가는 ‘전북 중심 K-POP과 전통음악 융합’을 주제로 발표하며, K-POP의 세계적 성공 요인을 남원 판소리에 접목해 전북만의 글로벌 음악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문화관광, 농생명, 국내 연계포럼 세 분야로 나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문화관광 세션에서는 K-콘텐츠의 세계화 전략, 판소리 중심 전통예술 산업화, 일본 산악관광 사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농생명 세션에서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남원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추진 방안이 발표됐다.

 

국내 연계포럼 세션에서는 산악관광 민간투자설명회, 미래농업포럼, 새만금 정책포럼, 물포럼, 전북-강소성 학술대회, 전주 올림픽 유치 전략 토론회가 각각 열렸다. 특히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 전략과 케어푸드 산업 육성 방안 등 전북형 산업전략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이번 전북포럼은 국제기구, 대사관,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정책 방향과 국제협력 가능성을 공유한 자리로, 전북형 국제행사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행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생명경제와 특화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포럼은 전북이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전략을 가다듬고, 도정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해 전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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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주민설명회.. 완주·진안 공동 의견 반영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적지의 보수·정비 및 활용계획을 담은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史迹)으로 승격된‘임진왜란 웅치 전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도와 두 시군이 공동 협력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북자치도는 완주·진안 양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의견이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추진해왔다. 정비계획에는 사적지 구역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옛길 복구 및 탐방로 정비 ▲토지매입 ▲안내판·휴게시설·전망대 설치 등 종합적인 정비 방향이 담겼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열세 속에서도 호남을 지켜낸 관군·의병의 전투 의지를 보여주는 전적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웅치 전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계획은 향후 관련 사업의 기반이